DIY - 오토바이 리프팅 Motorcycle Lifting

수술후 5주가 흘렀고, 이제 마지막 주인 6주차 이다. 이번주가 끝나면, 회사로 정상 출근도 하고 (ㅜㅜ 그동안 집에서 일했음 -_-),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온다.



금요일에 다시 눈이 시작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이제 정말 겨울이 올 것 같아서, (올해는 참 따뜻하다.) 추워지기 전에 와이프 차 엔진오일도 갈아야 해서, Garage 정리도 할 겸, 이번주에 바이크 리프팅을 감행했다.


이전에 한번 설명한 대로 바이크 윈터라이징에서 타이어를 보존하기 위함인데, 


현실적으로 이렇게 세이브한 타이어는 실제로 수명이 길지는 않다. 타이어 보존이 잘못 됐다는 것이 아니고, 연간 운행 거리에 따른 타이어 수명 자체가 모터사이클은 차에 비해서 월등히 낮은 것이 문제 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타이어 수명은 대략 10,000~15,000km 정도로 차량의 50,000~100,000km에 비해 턱도 없이 낮다. 무적천위 경험으로 GSX-R600에 달린 OEM Dunlop 타이어는 아마 10,000km에 아작이 났던거로 기억한다. 연간 3000km 정도 뛰었으니 만 4년만에 교체. (아래 영수증 사진에서 계산이 가능하다)

이번 M90의 운행거리는 아마 연간 12,000km 정도로 (하루 100km * 5일 * 4주 * 6개월 = 12,000km) 코너는 거의 없이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캐나다 고속도로에서는 실제 사용 가능 거리보다 더 빨리 닳을 것이다. 가운데만 주구장창 닳는다... 크루저 타이어들이 조금 더 오래 간다는 말이 있긴하지만 (잘쓰면 30,000km를 간다고? 그래도 3년...) 실제로 겪지 않았으니 모르겠고...

따라서 윈터라이징에서의 타이어 보존으로써의 리프팅은 100% 값어치 있는 방법이라고는 장담 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앞뒤 타이어값 $400~500에 교체 인건비가 $200~250이다... 합이 $600~700 인데... (왠만한 차보다 비싸네...) 이 시기를 6개월~1년만 줄여줘도 리프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2014년에 교체한 GSX-R600의 타이어 교체 비용. 인건비 1.20시간 * 시간당 110불 = 132불, 타이어 473불에서 디스카운트 189.20불 = 291.78불 택스가 아직 안붙었음...

또한, 저렇게 비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생각한 것이...


Tire Changer 인데... 그래... $89.99... 저정도 돈이면, DIY 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심각하게 고민중... 아마 타이어 닳는 속도를 보고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타이어체인저를 사서직접 교체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얼마나 더 지금 회사를 다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이때도 중요한건 DIY를 하더라도, 이 리프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 

아! 중요한것 하나더! 위의 $130의 인건비는 바이크를 통채로 가져다 줬을 경우의 교체 비용 이다. 시간을 줄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이 휠을 떼서 가져다 주면 타이어 교체 비용 자체는 짝당 $25~50 정도로 내려 간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까지 감안해서 이 리프트를 구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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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용법에 대해서 본다. 가장 좋은 것은 두명이서 쓰는 것인데, 무적천위는 집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해서 혼자 한다... 흔히 말하는 one man method.

1. 바이크를 적당한 장소에 위치 시킨다. (리프트에 올린 다음 이동이 가능하지만... 힘이 많이 들고, 위험하다... 굳이 왜?)


2. 리프트를 앞뒷바퀴 사이 정 가운데 위치시킨다.  이때 리프트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데, 굳이 지금 밀어넣을 필요는 없음.


3. 바이크에 올라타서 브레이크를 잡고 바이크를 킥스탠드에서 띄운다.



4. 오른발로 리프트를 마져 밀어 넣는다. 좌우로 살펴 프레임에 양쪽 끝부분이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5. 바이크에 앉은채 오른발로 리프트 펌프를 작동한다. 쎄게 밟으면 리프트가 움직이므로 천천히 밟으면 된다. 몇번 안 밟아도 프레임에 금방 닿는다.


6. 프레임에 리프트가 닿게 되면, 발로 몇번 더 밟아서 무게감이 느껴질 때까지 밟는다.

7. 무게감이 느껴지만, 바이크를 잘 잡고 흔들리지 않게 일어난다.

8. 바이크를 살짝 흔들어봐서 큰 움직임이 없으면 거의 리프트에 안착이 된 것이다.

9. 바퀴를 띄울때까지 천천히 밟아서 리프트를 한다. 바퀴를 원하는 만큼 띄우면 된다. (무적천위는 많이 안띄운다. 한 2~3cm 띄움)

윈터라이징이라 살짝만 띄웠다. 아마 타이어 교체라면 무게를 고려해서 아래에 임시로 2X4등을 받힐만큼 띄워야 할지도.



만약을 대비해 락을 걸었다. 락이 걸릴만큼 위로 올렸다.

10. 리프트에 래칱 스트랩을 이용해서 모터사이클을 고정한다.


무적천위는 못 입는 옷을 이용해서 바이크를 덮고 그위로 스트랩을 사용했다.







11. 바이크를 앞뒤로 살짝 흔들어 보고 어느정도 만족감이 들면 작업을 마친다.




앞바퀴의 흔들림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핸들락도 걸었다.

대충 바닥에서 약 3~5cm 가량 띄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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