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버타 캘거리 자동차 보험, 보험 회사, 보험 브로커, 한인 브로커에 대한 이야기

구글 블로거는 사진 올리기가 힘들어서 글만 옮겨 적어봤습니다.

DIY Canada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https://cafe.naver.com/diycanada

캐나다 알버타의 자동차 보험에 대해서 알려 드릴 겸 블로그에 올려 봅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댓글에 캐나다, 특히 알버타의 자동차 보험에 관련한 글을 자세히 설명 했는데, 알버타에 이민 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원문과 댓글을 올려 봅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브로커"는 장사를 하는 것이고, "보험 회사"가 아닙니다. 이민 오셔서 가장 컴플레인 많은 것 중에 하나가, "한국분 믿고 보험 들었는데, 사고나니 제대로 도움을 안 주더라..." 입니다. 알버타에는 한국 사람이 하는 "보험사"는 없습니다. 캐나다 전체에도 없을 거에요. 이분들은 모두 "브로커" 입니다.)

캐나다 처음 와서 황모?님이 하는 보험 회사에서 (그게 브로커 인 줄도 몰랐죠) 첫 자동차 보험을 든 것이 2004년 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학생 인데다가 영어도 잘 못해서 그냥 한국 사람이 소개해주는 (보통 차 살 때 이렇게 저렇게 연결을 해줬었죠... 근데, 차도 거의 사기, 보험도 거의 사기였다고 생각합니다. -_-;;; 한국 사람이 하는 중고차 - 지금은 사라짐 - 회사에서 차를 살 때 애초에 보험을 저쪽에서 들어 줬음 -_-) 보험 회사에 한국 분이라고 연결 받아서 당시 기억에 연간 4000불이 넘게 보험료를 냈을 겁니다. (중고차 14000불 주고 사서 말이죠 -_-;;; 3년 만에 중고차 두대 값을 날렸네요.)

멋도 모르고 그렇게 지내다가 2008년 졸업하고 처음으로 회사를 다니게 되고, 당시에 유행 하던 TD Insurance에서 차 보험을 하면 싸더라 해서 다시 황모님 보험사에 전화를 했더니, 벌컥 화를 내면서 그게 싸면 그리로 가라고 하면서 캔슬을 해주더군요... 다행이 회사에서 Group Insurance로 TD Insurance랑 RBC Insurance랑 둘 다 지원을 해줘서 TD Insurance (TD가 브로커, 보험사는 Premium)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4000불 씩 내던 차 한대 보험을 이제 그때 당시에 1200불 인가로 내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캘거리에서 에어드리로 이사를 가고, 딱 그해에 우박을 맞게 되면서 TD Insurance에서 집 보험을 4배로 올리더군요. 캘거리에서 당시에 월 68불인가 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월 240불 가까이로... 에어드리라 우박 맞아서 비싸다고... 바로 RBC Insurance (RBC가 브로커, 보험사는 Aviva)로 갈아 탔습니다. 다 비슷한데, 집만 100불 정도로 훨씬 쌌거든요. 그렇게 보험 회사 갈아타고 한 달 만에 우박을 맞았죠 -_-;;;

그러고 5년쯤 됐나 봅니다. 차 보험료가 대당 1000불 정도였는데, Aviva (RBC가 브로커, 보험사는 Aviva)가 작년에 리뉴 하면서 좀 올리더군요. 10년 된 1호기가 $1165, 새로 산 2호기가 $1739, 바이크가 $519, 트레일러 $206, 집이 $1511... 연간 $5140.

기록을 뒤져보니 2016년 $2886.84, 2017년 $3419.88, 2018년 $3546.12, 2019년 대략 $4800 (이때는 자동차 보험료를 원타임으로 내라고 해서 원타임 페이한다음 차를 바꾸면서 남은 금액 돌려받고 새차 보험을 원타임으로 내는 바람에 정확히 기록을 못했네요. 이전 것은 먼슬리 페이 X 12)으로 가격 올리기가 도가 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올해 3월 리뉴얼 하면서 전부 갈아 탑니다. (이전에 한군데서 전부 다했다가 지금은 3군데의 보험회사로 찢었습니다. 차: 벨에어, 트레일러+바이크: TD, 집: 스퀘어원, 대략 3개 합이 $3700로 연간 $1400 이상 차이가 나네요.)

당시 조사했던 자동차 2대의 연간 보험 가격입니다. 물론 회사마다 개인 고객에게 제시하는 가격은 천차만별 입니다. 모두 가격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보험사에서 조사하는 조건으로는, 면허 소지 기간, 보험 커버 기간, Grid Level, 사고유무, 사고횟수, 티켓유무, 자동차 사용 용도 등등 다양합니다.) 단지 이정도 회사를 조사해봤고, 그중에서 베스트를 택했다는 정보입니다.

Allstate (PC)= 2780

Intact = 2851

Premium (TD) = 4952 (전에 TD가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될 때는 완전 쌌는데, 지금은 제일 비싸더라고요. F150보험을 $3300)

Cooperator = 2800 (이것도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Aviva (RBC) = 2477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이게 조금 더 싸긴 했는데, 괘씸해서 더이상 아비바로 안가기로 -_-;;; 내년이나 다시 전화 해봐서 싸면 다시 아비바로 갈지도 ㅜㅜ)

결국 그나마 가장 싼 가격을 제시한 Belairdirect로 갑니다. 차 두대에 약 $2500 정도 제시하더군요.

차한대 10년이 넘었으니 그냥 자차 빼고, $2026 (새차 $1374 + $652)

결제하고 몇 일 후에 전화가 와서 제가 원하던 디덕터블 $500이 안된다고 (새차라 $1000 만 된다고 하네요) $47 환불... 연간 $1978로 파이널...

코로나 발생 후, 출퇴근을 안 하면 코로나 디스카운트 신청하라고 하더군요. 신청하고 $120 환불. $1858

또 이가격은 5% Automerit 추가 디스카운트가 적용이 된 가격이라고 합니다.

Belairdirect 앱이 있는데, 자동으로 운전을 추적합니다. -0-

앱을 안 깔면 5% 추가 디스카운트가 사라진다고 해서 설치 합니다. 대충 2000불 치면 이것도 돈 100불이라...

1000km 이후부터 새로운 디스카운트가 적용 된다고 하네요. (아마 다음 리뉴얼 때 적용 되겠죠?)

블루투스 연결된 전화를 받았을 뿐인데, 디스트랙션으로 나오네요 -_-;;;

최근 300km의 점수가 나옵니다. 과속, 급정거, 급발진, 핸드폰 사용 등등으로 점수를 먹입니다.

무적천위 운전 습관으로는 다음 리뉴얼 때 15%의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 주네요.

아래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무적천위의 답변이였습니다.

브로커나, 보험회사에서 손해 배상은 안되는 걸로 알고있고요. 정 원하시면 법정 가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제가 옛날에 한번 사진사랑 문제 있어서 법정 가려고 했는데, 결국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이나 (변호사 없어도 됩니다만, 소송에서 승소할 확율이 줄죠.) 시간을 고려해서 포기 했습니다. https://albertacourts.ca/pc/areas-of-law/civil 원하시면 준비는 알버타법정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복잡하면 에이전트를 끼고 하시면 됩니다. calgary small claim court로 검색하시면 에이전시들 많습니다. (아마 컨설팅은 무료, 소송에 들어가면 비용 청구 일겁니다.)

보험만 얘기하자면... 보통 일반적으로 브로커를 통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는 그냥 온라인으로 쿼트 따고 제가 직접 보험사에 전화 하는 경우 입니다. (뭐 전화 받는데가 브로커지만요 ㅎㅎ) 다들 TD 보험 얘기 하시는데, TD가 브로커죠. TD에서 연결 해주는 보험 회사가 Premium Insurance 같은데고요. 저는 회사에서 Group Insurance 가 RBC (브로커)로 되어 있어서 RBC에 전화하면, 보험 해주는 회사가 Aviva 입니다. 뭐 다 아시는 거니 이건 간단히 넘기고....

재작년인가 작년 3월인가 부터 NDP 정부의 보험 정책으로, https://cafe.naver.com/diycanada/936 알버타의 보험이 전반적으로 오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때 직격탄 맞아서 monthly payment도 안되고 보험료도 오르고...

그전까지 Aviva에서 대충 차 한대당 1000불, 바이크 300불, 트레일러 200불, 집 1200불 정도인가 해서 연간 3700불 정도 냈는데, 그때 오르면서 차도 오르고, 집도 오르고, 바이크도 오르고 해서 작년에는 한 4200불 정도로 오른거 같아요. 올해도 리뉴얼 하는데 차가 두대에 2900불, 바이크 500불, 트레일러 200불, 집 1500불로 5100불로 올리더라고요.

그래서 리뉴얼 안하고 다 옮겼습니다. 온라인으로 쿼트 다 따서 지금은 Belairdirect 차 두대 2000불 (물론 한대는 third party만 들어서 가격을 낮췄어요.) TD에서 바이크+트레일러 500불, SquareOne에서 집 1200불로 약 3700불대로 다시 돌아 갔습니다.

회사랑, 사람마다 (피보험자) 차이가 있어서 가격이 많이 달라요. 제가 확정 전 조사 한걸로는

차 2대 기준:

Allstate = 2780

Intact = 2851

TD = 4952 (전에 TD가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될 때는 완전 쌌는데, 지금은 제일 비싸더라고요)

Cooperator = 2800 (이것도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Aviva = 2477 (회사 그룹 디스카운트, 이게 조금 싸긴 했는데, 괘씸해서 더이상 아비바로 안가기로 -_-;;; 내년이나 다시 전화 해봐서 싸면 다시 아비바로 ㅜㅜ)

집:

TD = 1886

RBC (Aviva) = 1511

SquareOne = 1200

나머지 Intact, Allstates, Belairdirect 등등 전부 2000불대가 넘어감...

집 같은 경우 캘거리랑 에어드리랑 차이도 있고, 저도 캘거리 살때는 월 70불인가 낸 거 같은데, 에어드리 이사하자마자 우박 맞고, 보험료가 월 200불로 오르더군요... 그래서 TD에서 있다가 RBC로 옮김 (당시 월 100불 정도, 지금은 올라서 월 130불 정도)

결론은, 브로커도 믿지 말고, 그냥 보험회사에 온라인 quote 가능한대서 다 찍어 보자... (= 브로커 전화 해도 이가격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생각하고, 한군데서 안하고 전부 각개로 째버렸습니다.

네, 너무 브로커만 믿지 마시고 (뭐 온라인도 대부분 브로커이긴 하지만요 ㅎㅎ) 여기저기에 가격을 알아 보세요.

https://www.allstate.ca/QuickQuote/common/landing.aspx?Reason=1#b

https://www.intact.ca/ab/en/personal-insurance.html

https://www.tdinsurance.com/quote/car/alberta?quoter=auto&website_id=generic&AID=mmi_embperl_quoter&company_name=prim_Ext&brand=directmarket_Ext&language=EN&rg=7001&product=AUTO&transactiontype=NEWQUOTE&bundle_flow=BAH

https://www.rbcinsurance.com/car-insurance/car-insurance-b.html?utm_expid=.drAC-S6YTxSJYoh346v-pQ.1&utm_referrer=https%3A%2F%2Fwww.google.com%2F

https://www.belairdirect.com/

https://www.pcinsurance.ca/en/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만 ㅎㅎ 저는 보험 결정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다 돌려보고 제일 싼 곳에서 시작합니다. 디덕터블이나 커버리지 조건도 바꿔 보고요.

전 아마 옛날에 처음 할때 황XX였나.. 무슨 황머시기 한국 사람이였는데, 연간 4800불인가 냈었어요. -_-;;; 이후로는 한국사람한테 절대 안갑니다. (전화로 TD가 싸다던데, 거기는 안되나요. 했더니 자기네는 TD가 뭔지 모르니깐 그게 싸다면 전화하지 말고 그리로 가세요. 하더라고요 ㅎ)

집 보험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받으시구요. 집이랑 차랑 같이 하는 이유는 디스카운트 인데, 이 디스카운트를 합쳐도 집보험이 더 쌀 경우는 같이 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전 이번에 캘거리 회사로 바꿨습니다. https://www.squareoneinsurance.com/ref/HYKESA 다른 곳의 절반 값이더라고요. 뭐 사람들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여기저기 알아보세요.

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일단 TD도 COOP도 전부 브로커에요. 흔히 보험사라 생각하는 회사들이 전부 브로커죠.

(여기서 추가로 다시 정의를 내리자면...

Broker: "보험 회사"에 "피 보험자 = 우리들"을 이어주는 "브로커" 입니다. 얘들은 "보험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브로커들은 TD insurance, RBC insurance, PC insurance, BrokerLink, Cooperator 또는 그외에 모든 중국인, 한국인 등등 개인 보험사 브로커.

Insurance Company: 진짜 "보험 회사" 입니다. 사고가 나면 얘들이랑 얘기를 해야 합니다. 브로커랑 얘기 해봐야 아무 소용 없음. 브로커들은 우리 얘기를 듣고, "보험 회사"에 전달만 합니다. 전달 받은 보험사에서 우리와 대화 하는 사람 = Insurance Adjuster라고 합니다. 실제 알버타에서 보험을 들어주고 사고를 조정 (=Adjuster) 하는 회사는, Allstates, Aviva Insurance, Premium Insurance, Intact Insuracne, Belair Direct (= Intact Insurance의 자회사), Sonnet (토론토 회사?), Travelers, Economical Insurance, Pem Bridge 등등 실제로 "피보험자" = 우리들은 잘 모르는 회사가 많습니다.

왜냐? "브로커"들은 우리가 어디 보험사에 가입을 하는지 잘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이들 "브로커"들은 표면적으로 "혜택이 가장 좋고", "그나마 혜택이 좋은 곳 중에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다 싶은", "브로커에게 커미션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곳"에 우리를 소개해 주기 때문이죠.)

PC insurance (= Broker) 가 연결해 주는 Insurance Company (= 실제 보험 회사)

브로커 자체가 가격 좋은 여러 보험사를 동시에 가지고 비교해서 제시 해 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 브로커들은 특히 규모가 작은 보험사 밖에 협력사로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이구요. 요즘 PC Insurance (슈퍼스토어 본사인 Loblaw에서 만든 보험 브로커 회사)에서 회사를 많이 가지고 비교해 줍니다. 사람들 마다 보험사 마다 가격 차이가 있거든요. 무조건 TD가 싸다 이렇게 되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조건이 달라서 본인이 여기저기 다 알아 보지 않으면 결국 본인 손해라고 봅니다.

맞습니다. 브로커 여기저기 다 알아 보는 것 보다, 보험사 자체를 바꿔가면서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면 Intact 알아보고, PC insurance (알아봤는데, 또 인택트 가격으로 나올때), 그리고 다운타운에 몇몇 브로커 돌아 보셔봐야 Intact 하나 알아보는게 되거든요. (예를 들면 PC insurance에서 알아봐서 제일 싼게 intact다? 그러면 Aviva, RSA, PAFCO, Travellers, Zenith 등등 다 건너 뛰어도 되는거죠. 대신 Allstates, TD = Premium 등등 다른데를 알아보는 방법을 써야죠)

마지막으로 추가 하자면: 브로커에게는 한정적인 보험 회사와의 계약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TD Insurance라는 브로커에게는 Premium Insurance라는 하나의 보험회사만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TD Insurance에 전화/온라인 Quote를 내면 한군데의 보험 회사의 가격만 나오는 것이죠. 그렇다고, Broker Link에 전화를 하면? 얘들은 Intact Insurance 한군데랑만 계약이 되어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거의 대부분의 소규모 보험 브로커 (한인 브로커, 중국인 브로커) 등등은 결국 한정적인 보험 회사의 견적만 내줄 뿐, 모든 보험 회사의 견적을 내 줄 수가 없습니다.

https://globalnews.ca/news/9438463/alberta-auto-insurance-rate-increase-freeze/

Alberta freezes rate increases for private vehicle insurance in 2023 | Globalnews.ca
The province said it is also looking at short- and long-term solutions to lower insurance rates.

globalnews.ca

알버타 주정부가 2023년 개인용 자동차 보험 인상을 금지 했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올해 보험을 다시 알아보고 더 싼 곳으로 옮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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