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팁 - 블랙박스 / 대쉬 캠 전선 숨기기 Dash cam wire hide

전 그냥 대충 걸어 놓고 선 늘여 트려서 시거잭에 꽂아 놓고 쓰는데, (상시전원이라 그냥 꽂아두면 배터리 쪽 빨려서 그냥 탈때 꼽고 내릴때 빼고... 주말에 잘 안 나가기도 하고...) 이 선을 아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금까지 카페에서 여러 방법이 나왔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간단한 방법만 후딱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또 차마다 조금 다르겠지만,

1. 윈드쉴드에서 필러까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윈드쉴드 상단은 보통 틈이 있는데요, 거기에 쑤셔 넣는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기술도 필요 없고 그냥 넣으면 됩니다. 선이 좀 길어야 좋습니다. 보통 필요한 길이는 최소 2미터 정도.

일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차들은 이틈이 그렇게 크지도, 좁지도 않아서 한번 들어가면 힘줘서 꺼내지 않는 한 잘 안나오는데요... 가끔 엉성한 디자인이나 마무리 수준이 안 좋은 (포드 같은 -_-;;;) 제조사 차들은 이 틈이 바다처럼 넓어서 선이 흘러 나옵니다 -_-;;; 이럴땐 잘 안보이는 중간 지점에 휴지 같은 걸 말아서 끼워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성비가 우선이라 휴지던 스폰지던 아무거나 싸고 기능만 되면 (어차피 검정 밴드와 점, frit, 으로 겉에서 보면 안보임. 안에서 들여다 보면서 휴지라 좀 그렇지만) 아무거나 쓰기 때문에 별 신경 안쓰는데요...

혹시나 자타 공인 한 깔끔하시는 분들은 보기 안 좋아서 싫다 하시면, 이어 플러그 같은 걸 써서 선이 나오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주황색이라 눈에 띌 것 같다... 그러면 검정 이어 플러그로... -_-;;; 이거든지 저거든지 가격이 비싸죠... 보통 10개에 $3~7 선...

2. 필러

손재주 많은 우리 회원님들 같은 경우는 깔끔을 위해서 보통 필러를 뜯습니다만... 

차를 만지기 무서워서, 차를 만지면 고장이 잘 나는 스타일이라면, 그냥 필러와 내장재 사이를 공략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윈드쉴드와 내장재 사이를 타고와서, 필러와 내장재 사이 공간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보통 내장재는 폭신한 소재에, 필러 커버도 플라스틱이라 당기면 쉽게 벌어지니깐 딱히 도구 없이도 쑤셔 넣을 수가 있습니다. 무적천위의 경우 손가락으로 살짝 벌려서 쑤셔 넣었습니다.

전혀 티 안나죠? 왼쪽 끝을 보면 살짝 선이 보이죠.

3. 필러에서 퓨즈 박스 혹은 12V 시거잭 까지

보통 여기서 퓨즈 박스 (보통 IP 좌측에 문을 닫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 까지 보내는데 필러 커버를 뜯고 많이 가는데요, 커버 뜯기 힘드신 분은 웨더 씰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웨더 씰, 내장재, 필러 커버 이 세개가 모두 만나는 지점에서 전선을 웨더 씰 안으로 넣으면 됩니다.

웨더 씰의 경우도 고무라 그냥 손가락으로 살짝 들면 됩니다. 이후에 그냥 손가락으로 주욱 밀면서 선을 넣어 주면 되는데요, 이것도 어려우신 분들은 볼펜 같은 것을 이용해서 틈을 벌리고 선을 넣어서 주욱 밀면서 내려가면 됩니다.

어디까지? 퓨즈 박스 옆이나...

다른 차 이지만, 보시면 퓨즈박스 옆으로 웨더 씰이 지나가죠.

저기까지 내리고 퓨즈박스 커버를 열어서 퓨즈에 직접 연결 해도 되구요.

저같은 경우 12V 잭에 꽂아 쓰기 위해 IP 밑으로 돌립니다.

보시면 웨더 씰 밑으로 쭈욱 IP 하단까지 뽑아와서 IP 밑으로 선을 뽑았죠.

여기서 깔끔하게 하려면 IP 하부를 뜯고, 지나가는 다른 선에 타이로 결속 해도 되구요.

저같은 경우 귀찮아서 그냥 IP 하부 플라스틱 커버와 금속 브라켓 사이에 그냥 쑤셔 넣습니다.

끝 마무리도 비슷합니다. IP 커버와 센터 콘솔 커버 사이 빈틈에 쑤셔 넣기....

그리고 센터 콘솔 바로 옆에 12V 잭에 시거잭을 꽂습니다.

간단하게 대쉬캠 선 안보이게 쑤셔 넣기를 봤습니다. 이정도는 장비도 필요 없고, 차를 뜯거나 할 필요도 없고요. 손으로 그냥 5분이면 선 돌리기가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작업기는 대쉬캠을 새로 사게 되면 그때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