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엔진오일 교환 Oil Change

자동차용 엔진오일 교환...


오일교체 동영상편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자동차용 엔진오일 교환은 차량별로 상이 하며 메이커별로도 각각 다르다. 보통 5,000km ~ 8,000km 사이에 교환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은 점점 인터벌이 길어 지는 추세이다. (오일체인지 인터벌은 제조사가 순정 엔진오일을 이용하여 측정한 허용가능치 즉 "그 정도까지는 버티더라"이지, "그 정도까지 타도 오일이 말짱하다"가 아니다. 그 뜻은 인터벌이라는 것 자체가 일찍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 바꿔말하면, "엔진오일이나 다른 윤활유 계열은 항상 새것이 좋으나, 귀찮아서 매일 새것 넣고 달릴 수는 없으니 아무리 귀찮아도 이정도에서는 갈아줘야 하지 않겠나"하고 가이드 라인을 준 것이다. 다르게 생각 할 사람은 다르게 생각하면 된다. 꼭 그전엔 갈지 말자라고, 꼭 그 이후에만 가시고...)

엔진오일은 흔히 등급에 따라 Conventional, Semi Synthetic, Full Synthetic등의 3가지로 나눠지는 경우가 많다. 사용은 알아서 각자 판단해서 하도록 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전에 다른 사람들한테 Full Synthetic을 쓰면 이래서 좋다, 또는 나는 쓰는데 이렇게 느껴진다. 라고 설명했을때, 몇몇이 "정비사"한테 물어봤는데 무조건 Conventional 써야 한다라고 하더라, 나는 절대로 Full Synthetic 안쓴다. 라고 하는 분들이 계셔서... 본인 좋을대로 하면된다. 그냥 엔진오일이나 자주 갈아주면 된다.)
그냥 본인 경험으로는 당연히 Full Synthetic이다. 특히 캐나다 처럼 추운 곳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하다. 아침에 -30º정도의 날씨에 시동을 걸어보면 안다... 시동이 안걸리던지 걸려도 그소리는....

https://www.youtube.com/watch?v=D5SngB0mAUQ
실제로 바꾸고 소리가 많이 줄었음...

무적천위의 차로 예를 들면, 차에 Engine Oil Life System이 달려 있다. (GM 차들의 옵션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브랜드 들도 거의 다 달려 있을 것이다.) 대충 5,000km 뛰고 나면 50%쯤 남았다고 나오는데, 본인은 그냥 이때 갈아버린다. 왜냐하면, 장치에 대한 의구심이 있기 때문이다, GM의 말에 다르면 OLS는 마일리지가 아닌 엔진의 운행상태로 수명을 측정한다는데... 직접 오일을 보지않고 수명을 측정하는 것은 좀 의심스럽다.

(93% 남았다고 나온다. 이 시기에서 본인은 엔진오일 남은 수명 계산을 50% 잘라내고 43% 남은것으로 본다. 그리고 50%에서 교환)

본인경험으로 추천 교환 시기는 새차 기준으로 첫 2000, 3000, 5000, 이후로 계속 5000이다. (12,000km까지 괜찮다고, 비용을 논하는 사람은 이미 놓친것이, DIY로 엔진오일을 가는 시점에서 이미 12K에서 가는 사람들과의 비용차이는 없거나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

하지만 오일 교환은 각자의 마음이다. 갈고 맘편하게 타는 이도 있고, 안갈아도 맘편하게 타는 이도 있다. 

이글은 스스로 오일을 교환함으로써 $120 이상 서비스를 (기본적인 Maintenance에서 이정도 가격을 내고 할 것은 그다지 많이 없다.) $50정도에 끝내고, 남들 12K km 운전할 동안 자신은 2번 하면서 기뻐하는 DIYer를 위한 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DIY의 장점이라면 오일값을 제외한 인건비를 들이지 않는 것인데, 무적천위가 있는 캘거리에서 흔히 Mr. Lube, Jiffy Lube, Lube City 등등의 퀵루브에서 Synthetic 패키지가 세일, 쿠폰등을 써서 약 $100쯤 한다. 보통 엔진오일 5L까지 패키지 가격이지만 엔진 오일이 5.7L나 들어가는 무적천위의 차는 약 10~15불의 오일값을 더 내야 한다 -_-;;; 한번 교환에 세금등등 내고 나면 대략 $120 날아간다.

실제 해보면 그리고 익숙해지면 이 오일 교환은 정말 금방하는 작업이 된다. 보통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약 1시간정도 소요 되나, 실제 오일을 빼고 넣고 하는 시간은 30분도 안걸린다. 그러니 인건비는 아무리 비싼 캐나다에서도 약 $40정도 절약하는 것으로 보고.

그렇다면 오일은 직접 같은 것을 사서 하게 되면 얼마나 드는가... 보통 4.4L+1L (보너스) 패키지를 세일 할때 구매 해두면 약 $35정도 하고, 오일필터도 세일할때 구매해두면 약 $12정도로 보통 $50 이하로 $100짜리 값어치의 엔진 오일 교환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 www.partsource.ca 에서 캡쳐
사진출처:www.canadiantire.ca 에서캡쳐
 

물론 conventional 오일을 쓴다면 훨씬 싸게 할 수 있다. (흔히들 가서 제일 싼 오일 서비스를 받는 것이 바로 그것... 절대 믿지 말자... 캐나다에서 이 직업은 그냥 알바급 직업임. 자격증도 필요없고, 그냥 가서 나 일하겠소 하고 자리 있으면 하고, 그냥 매뉴얼에 주어진 대로 부어주고, 나사 잠궈주는 직업임... "정비사"가 아니다. 한국은 다른가? "정비사"는 "수리공"이랑 달라서 대학 정규 과정도 없다.) 그러나 이쯤 되면 그냥 패키지랑 별 차이가 없다... 힘들게 DIY할 필요없이 편하게 퀵루브로 가는것이 좋다. 개고생하고 이득없는 짓이 DIY Conventional Oil Change이다...

요즘은 딜러쉽에서 갈아주는 패키지 포함이라고 다들 걱정 안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딜러쉽은 매뉴얼대로 8,000km에서 12,000km에 오라고 하고, 갈아준다고 해도 Conventional 패키지다. 지들 수준에서 말하면 그냥 $20짜리 서비스이다. 5년간 무료라 해도 이건 끽해야 $100짜리...
 6리터에 $20... 저걸 도매로(한 $10) 받아서 당신차에 넣어준다.


자...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갈아보자... 무적천위는 지금까지 4대의 차를 직접 갈아보았고, 3대의 오토바이를 직접 갈아 보았다. 본 포스트에서는 특정 차량이 아닌 공통적인 오일 교환에 대해 순서를 알아본다.

1. 교환에 필요한 오일과 필터를 준비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이다. 엔진오일 다 빼놓고 오일이 모자라다던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던지 하면 곤란하므로 가장 먼저 매뉴얼을 보고 적정량의 오일과 오일 필터를 준비 한다. 매뉴얼을 꼭 확인한다.
 5.7L 필요하단 얘기


4.4L + 1L + 1L로 준비했다... 보통 이렇게 사면, $51.99 + $13.99 + $13.99 + $15.49 = $95.46 + 환경비 + 세금으로 $100.44쯤 나온다. 세일할때 미리미리 사뒀다가 쓰면 저렇게 해서 대략 $55쯤 나온다.

2. 오일을 데운다. 적정 온도까지 올린다. 이작업은 따로 하기 귀찮으므로 보통 일끝나고 오자마자 하던지, 어디 잠깐 끌고 갔다 오던지 한다... 적정 온도라면 보통 쿨런트 온도를 보고 80~100ºC 정도에서 시동을 끄고 조금 식힌뒤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3. 차를 올린다. 잭이 있다면 잭으로 올리면 되고... 잭으로 올린다면 액슬스탠드 등으로 액슬을 보조하고 윌 척 등을 이용해서 바퀴를 고정하여 안전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본인은 이제 잭으로 올리는게 귀찮아져서 그냥 램프를 쓴다. 쉽게 올릴 수 있지만 차량 가운데 있는 트랜스퍼 케이스나 트랜스미션 작업은 힘들다... 거의 엔진 오일 체인지 전용.


램프 사용법: 차를 작업장소에 위치한 뒤, 스티어링휠을 플랫으로, 바퀴에 양옆을 맞춰서 램프를 위치 시킨뒤 천천히 엑셀을 밟아 올라간다. (본인차는 후륜을 기반으로 한 4륜) 전륜 구동은 쉽게 오르지만, 후륜 구동은 보통 램프가 미끌어짐, 이때는 4륜으로 바꾸고 올라가던지, 완전 후륜구동일 경우 첫 램프를 오르는 시기에 무게를 천천히 올린다. (또는 램프 끝에 마찰력이 높은 고무라던지, 얇은 합판등을 이용)


4. 엔진 오일 필 캡 (Engine Oil Fill Cap)을 찾아 열어둔다.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모델마다 다르지만 살짝열어서 오일이 쉽게 빠지게 하기 위해서 이므로 살짝만 열어둔다. 위치를 찾기 힘들다면 그림을 참고하자. 보통 필 캡에는 권장사양의 오일 비스코티가 써있음으로 찾기가 쉽다.

본인 차 기준으로 엔진의 우측에 (앞에서 볼때 좌측) 위치 해 있다.



권장 비스코시티가 써 있으므로 혹시 사러갔는데 모르면 후드를 연다.

5. 드레인 플러그를 찾아 오일 드레인 팬을 위치하고 플러그를 열어서 오일을 뺀다. 드레인 플러그는 여러가지 형태로 꽂혀 있는데, 수직으로 꽂혀 있다면 바로 밑에, 수평으로 꽂혀 있다면 오일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빠지므로 오일팬을 들어 올려 입구에서 부터 받는것이 뒤처리 하기가 편하다. 팬이 작다면 계속 쳐다봐야 한다. 빠질수록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이 폭은 차량마다 다르지만 거의 한 30~40cm 차이도 난다. 팬이 클수록 작업이 편하다.
사진출처: http://www.cadillacforums.com/forums/cadillac-escalade-ext-esv-forum-1999/152304-escalade-oil-change-w-photos.html


6. 오일 필터를 돌려서 꺼낸다. 이때 오일이 흘러나오면서 작업이 불편하므로 밑에 오일 팬을 받히고 어느정도 오일이 흘러 나오면 다시 열고, 또 어느정도 나오면 다시 열고 하는 식으로 작업 한다. 오일 필터 역시 여러가지 형태로 꽂혀 있다.

밑에서 본 모습, 아래에서 위로 수직으로 꽂혀 있다.
사진출처: http://www.nissanforums.com/pathfinder/142468-2001-pathfinder-odd-oil-leak-pics.html
인터넷에서 퍼온 이미지. 옆으로도 꽂혀 있다.

7. 오일 필터를 제거하고 새 오일 필터를 장착한다. 오일 필터 장착시, 고무 O-ring에 엔진 오일을 묻힌다. 오일 필터에 오일을 채워서 넣어야 한다는 둥의 말이 있으나, 별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게다가 오일 필터가 수평으로 들어가는 차는... -_-;;; 그냥 일 벌리지 말고 오링에만 묻히는 걸로...

8. 드레인 플러그를 잠그고 토크 렌치로 적정 토크로 잠근다.

9. 필 캡을 제거 하고 깔대기를 받힌뒤 적정량의 엔진 오일을 채운다. 이때 매뉴얼의 적정량보다 200ml가량 적게 채운다.


10. 오일 레벨을 체크하고 오일 레벨이 맞다면 시동을 걸고 약 10분정도 오일을 순환시킨다.

11. 시동을 끄고 약 5~10분간 기다린다. 10분정도 지나면 다시 오일 레벨 체크 (본인은 보통 저녁에 오일 교환하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체크한다. 어디 나갈 일이 없다면 다음날 아침에 해도 된다.) 오일이 적정레벨에 있다면 오일 교환의 모든 작업이 완료 된 것이다.

12. 오일 레벨 체크후 오일이 모자라면 보충해 넣는다. 오일 레벨이 높다면 큰일 -_-;;; 빼자... 오버해서 넣으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매뉴얼보다 200ml 정도 적게 넣으라고 한것이다. 오일을 레벨보다 많이 넣었다면 뽑아 낸다... 차를 다시 올리고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서 천천히 뽑아 내던지 (완전히 열면 회복 불가... 한방에 100ml씩 쏟아져 나올듯...) 주사기를 이용해 필 플러그로 부터 조금씩 뽑아 내던지... (이쪽이 더 많이 쓰이는 방법)... 그러지 말고 애초에 쬐끔 덜 넣었다가 천천히 맞추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팁. 오일이 차에 묻었거나, 바닥에 흘린 경우, 브레이크 크리너를 이용하면 된다. 차량에 직접 분사는 피하도록 한다. 되도록 천조가리나 못 쓰는 수건등에 묻혀서 오일이 묻은곳만 닦아 내자. 바닥은 OK.



준비물:

1. 엔진 오일: 차량 제조사 매뉴얼에 권장하는 점도와 용량을 준비한다. 가격은 대략 L당 $5~$15선?
http://www.canadiantire.ca/en/pdp/mobil-1-5w20-synthetic-motor-oil-4l-1998857p.html#.VWOBHE9VhBc

2. 오일 필터: 차마다 다르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오일 필터 회사 웹사이트에서 미리 찾아보고 구한다. 대략 개당 $5~$15선.
http://www.canadiantire.ca/en/pdp/mobil-1-extended-performance-oil-filter-0171633p.html#.VWOBAE9VhBc

3. 잭 또는 램프: 차량 무게에 따라 맞는 제품을 찾자... 
http://www.canadiantire.ca/en/pdp/pro-ramp-12000lbs-0090064p.html#.VWOBLk9VhBc

4. 렌치 또는 소켓 세트: 드레인 플러그 제거시 필요하다. 보통 14mm?

5. 오일 필터 렌치: 오일 필터는 보통 핸드 타이트를 하지만 작업중 오일이 묻거나 손에 오일이 묻으면 제거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렌치가 있으면 제거가 쉽다. 가격대 다양하고, 차량마다 위치라던지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 차량에 맞는 렌치를 선택한다. 대략 $5~$15선...
http://www.canadiantire.ca/en/pdp/fram-3-arm-fully-adjustable-oil-filter-cap-wrench-0283542p.html#.VWOBa09VhBc


메인터넌스와 엔진오일에 관한 팁 동영상편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DIY - 오토바이 브레이크 액 교환 Brake Bleeding

DIY - 오토바이 부동액 교환 Coolant Flush

DIY - 디퍼런셜 오일 교체 Differential Oil (Gear Oil) Rep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