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에어 필터 / 에어 클리너 청소 Air Filter / Air Cleaner Cleaning
그냥 누가 갈아야 된다고 해서...얼마 안하니까 그냥 싼거 사서 갈면된다...
이렇게 태클 거는 사람들은 그냥 이 글을 빨리 닫고 나가면 된다.
이 글은 습식필터 사용자 중에서도 청소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을 위해서 작성되었으며,
일회용 필터를 쓰는 사람들은 볼 필요도 없다. 솔직히 에어필터 교체는
DIY 축에도 안드는 일이라 정비라고 글을 쓰는 사람 조차도 없음...
습식필터중 K&N Airfilter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순정형 에어필터(Stock
Replacement Type)형을 설명했으나, 콜드에어 인테이크등 다른 모든 K&N filter도 동일함.
에어 클리너, 에어 필터라고도 불리우며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를 필터링한다. 특히 자동차용 에어 필터는 정말 손에 닫는 편한곳에 있어서 DIYer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정비이나... 실제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쓱 열고 타이어에 몇번 털어서 집어 넣기 때문에 이따위가 무슨 정비냐 하겠지만...
이 필터를 습식 필터를 쓰게되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요즘에는 에어 필터들의 사용기간은 뭐 거의 폐차 할 때까지 타이어에 털어서 쓰던지...
매뉴얼 자체에서도 거의 정확한 언급은 없다. 보통 GM은 45K mile, Ford는 30K mile 정도에 교환하라고 매뉴얼에는 나와있다. K&N은 50K mile(에 청소).
무적천위 차의 매뉴얼에는 50K mile이라고 나와 있다... |
암튼 중요한 건 이번 정비는 에어 필터를 갈아 넣는 법이 아니라는 것...
에어 필터 갈아 넣는건 보통
DIY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그냥 한다. 오늘의 DIY는 바로 습식 필터 청소 및 오일링이다. 흔히 쓰는 종이필터(Paper filter)는 건식으로 그냥 더러워지면 버리면 되지만, 애프터마켓에서 자주보는 K&N등의 오일필터는 청소후 다시 재사용이 가능하다.
K&N 웹사이트에서는 정비(청소 및 오일링)의 인터벌을
50K mile = 80K kilometer로 나와 있다.
하지만 무적천위는
1년에 한번
10K 마다 한번씩 청소하는 편. 청소는 하는 편이 좋다와 청소 안한 것이 먼지 포집에는 더 좋다라는 의견은 온라인상에서 분분하다. (실제 연구 결과 새롭게 오일을 도포한 필터보다는 약 2000km 이상 뛴 에어필터의 먼지 포집율이 높았다고 한다. 먼지에 먼지가 기름을 먹고 서로 끌어당긴다?) 아직 어떻다 저떻다 이것이 결론이다 라는 것은 나오지 않았으니 사용자의 선택에 두자. (뭐 그렇게 치면 습식필터를 쓰면 좋다 나쁘다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적어도 북미에서는
K&N 필터를 쓰면 MAS에 오일이 묻어 체크엔진이 뜬다는 문제가 큰 논란이긴 하다.
하지만 한국에선 그냥 무조건 K&N 필터 사용자체는 차에 이롭고 업그레이드이다 처럼 포장되어 있는것 같다.) 다만 본인은 에어 필터 = 깨끗한 것이 좋다라는 것을 믿고,
청소를 자주 한다.
어찌보면 이 웹사이트 번역일 수도 있지만...
몇몇 팁을 덧붙였다.
오늘의 청소 대상은
K&N 필터로 무적천위 본인 차량과 마눌님의 차량 총 2개. 약 1년 사용
1. 필터를 꺼낸다.
습식 필터를 제거 하고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2일에서 3일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때 혹시나 차량의 운행을 해야할 경우도 있으므로 절대로 에어 필터를 제거 한채로 운행을 해서는 안된다. 본인은 필터 청소시를 위해서 이전에 쓰던 종이 필터를 보관해두고 필터 청소시 종이 필터를 임시로 끼워 둔다.
에어 필터를 제거한 후 이전에 쓰던 종이 필터를 끼워놨다.
2. 청소액을 뿌린다.
클리너의 성분은 디그리서가 확실하다. 어짜피 K&N에서 디그리서로 팔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Simple Green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어느종류나 degreaser 계열이면 가능 하다고 생각된다. (본인은 그냥
K&N kit를 사서 썼다.
어짜피 오일이랑 한세트로 판매)
그냥 키트값도 디그리서 한통사는 값이랑 비슷하다.
설명도 친절하게 그림으로 나와 있음...
3. 흐르는 물로 씻어 낸다.
보통 에어 필터들의 공기 흐름은 밑에서 위로 올라 오므로 반대로 흐르는 물을 내려 준다. (필터의 방향 위에서 아래로) 본인은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물을 받아서 썼지만 촬영이 끝나고 마지막은 흐르는 물로 다시 씻어 냈다.
(즉 3번 씻었다는 말이다.)
1차 세척후의 물이다. 먼지등의 불순물과 함께 씻겨져서 색이 갈색에 가까운 구정물색이다. |
2차 세척후의 물이다. 1차와 비교하면 먼지등의 불순물 보다는 오일만 씻겨 나온것 처럼 붉은색에 가깝다. |
4. 잘 말린다.
말리는 기간은 캘거리처럼 건조한 곳은 대략 하루. 다른곳에서는 적어도 이틀정도는 완전 건조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필터에 물기가 묻어서 엔진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잘 말린다... 일단 세워서 물을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음 차고로 이동하여 자연 건조 시켰다. 컴프레셔나 드라이어등은 필터(cotton)를 손상시키므로 금지.
5. 오일을 먹인다.
오일링을 할때는 중요한 부분이 크게 두가지 이다. 첫째 골고루 먹였는가, 둘째 너무 많이 먹이면 안된다.
구형 (스퀴즈) 오일팩은 상당히 쓰기가 불편하다. 구형을 이용할때는 크라운위로 통을 짜면서 발라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 되어 버린다. 신형 (스프레이)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뿌리면 되기때문에 편하지만 종종 오일이 오버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은 쓰기 편하다. 바닥에 기름종이를 깔고 스프레이로 뿌린 모습.
무적천위의 팁이라면 오일을 먹일때는 한쪽만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공기의 흐름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구조라면 아래만 오일을 먹여준다.
위에는 오일을 먹이지 않는다. (어짜피 그런얘기는 설명서에 잘 안나온다.)
오일 뿌리기 전 색이 하얗거나 약간 회색을 띈다. |
오일을 뿌린후, 붉은 색을 띈다. |
6. 오일을 정착시킨다.
오일링이 끝나면 오일을 정착시킨다. 중력을 이용해서 골고루 필터에 퍼져 나가도록 (이미 아래로 먹인다고 했다.) 그상태에서 그냥 둔다.
약 20분간 두라고 매뉴얼에는 나와 있으나, 여기서 무적천위는 약 하루를 더 둔다.
12시간 동안 아래가 위로 가게 뒀으면, 반대로 12시간 동안 위가 아래로 가게 또 둔다. 안해도 상관없다.
7. 오일을 닦아 낸다.
이부분은 설명서에 없는 부분이므로 귀찮은 사람은
6.번이 끝나고 나면 그냥 바로 장착해도 된다. 어디까지나 민간요법 정도...
보통 K&N 필터에 대한 불신은 크게 "공기의 흐름이 좋아지면 먼지도 많이 들어간다"와 "오일을 이용하면 MAS가 고장난다"이다. 이부분을 조금이라도 확율을 줄이기 위해서 오일이 많이 묻었다면 닦아주는 것이다. 샾타월을 이용해서 크라운부분에 대보면 남은 오일이 묻어 나온다.
필터위에 샾타월을 올린 모습 12시간동안 위에서 아래로 정착시킨 뒤 뒤집어서 바로 샾타월을 올린다. |
오일이 많았다면 샾타월에 스며 든다. |
전체적으로 오일이 초과되었음을 보여준다. |
8. 장착
다시 장착하면 에어 필터 정비가 끝.
작업시간:
실제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씻고 기름치는 시간 약 10~30분 가량이다. 나머지는 기다림. 마침 Thanksgiving 으로 토일월
3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회사에서 공짜 휴가로 금요일까지 쉬어서 4일이나 주어졌기에 필터를 청소하게 되었다.
가격정보:
K&N filter
보통 한 $50~$100정도 하는것 같다.
어짜피 1회용 종이 필터도 대략 $20 정도 한다...
K&N cleaning kit
대충 $15~$20선에서 구할수 있다. 쓸 수 있는 양은 안나왔지만 보통 5~6번 가량 쓸 수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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