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브레이크 액 교환 Brake Fluid Bleeding

통상적 브레이크 액의 교환은 2~3년에 한번, 교환시기가 불확실 하다면 보통 브레이크 액의 색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또는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을때, 브레이크 잡음(웨어 인디케이터)은 발생하지 않는데 밀림 현상이 있을때.

DIYer가 교환 하려면 보통 휠을 제거 하고 브레이크 브리딩 니플에 브리더를 끼우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리저보어에 있는 액이 흘러들어가고 라인에 남아있는 액은 브리딩 니플로 나오는 방식을 취한다.

사진출처: http://www.team-integra.net/forum/blogs/jared/120-brake-bleeding.html
아주 귀찮은 작업이 되어버린다..

DIYer의 가장 큰 적은 귀차니즘... 차고가 있는 본인도 휠 제거 하고 하는 작업은 아주 귀찮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라던지... 스테빌라이저 링크 킷 교체라던지...

그래서... 그냥 한다! 

굳이 휠까지 제거하지는 말자... 물론... 조건이 좀 있다... 본인이 힘이 좀 좋다던가... 아니면 장비가 좀 좋아야 한다... 본인차는 10mm 스패너를 썼는데 이... 스패너가 짧다... 짧으면 힘을 못 받아서 니플을 열기가 힘들다... 브리딩 전용 스패너를 쓰던가, 긴 스패너를 구하던가... 쇠파이프를 하나 끼우던가 해야 이 방법이 통한다... (본인은 그냥 했다... 힘으로 밀어 붙이고 손이 다까졌다...)
사진출처: http://www.homedepot.com/p/VIM-Tools-Brake-Bleeder-Wrench-Set-VIMBB500/207119359
 브레이크 브리딩 전용 스패너!

물론 이런거 살 필요없다... 우린 그냥 싼 스패너 쓸거니깐...

또한 차마다 다르지만, 본인처럼 Pickup이나 SUV가 아닌 일반 승용차들은 차를 올려야 할 수도 있으니... 올려야만 할 것이다... 그런건 알아서 해결하자...

본격적인 교체 작업 순서이다.

1. 차를 올린다. (휠을 제거 할 사람은 차를 올리고 액슬 스탠드등을 받히고 운전자석 앞바퀴 부터 제거한다. 모두 제거해도 상관은 없다 단지 DIYer들은 장비 부족으로 힘들기에...)



본인은 그냥 기어들어갈 공간만 만들었다. 

2. 후드를 열고 브레이크 리저보어를 청소한다. (브레이크 클리너를 쓰면 편하다.)


나중에 비교샷을 올리겠지만 약 5년동안 그냥 내버려둔 브레이크 액의 색은 검다... 바빠서 손댈 시간이 없다보니...

3. 자동차 펜더에 비닐 봉지등을 올리고 못 쓰는 수건등으로 덮는다. (옵션이다 어디까지나... 혹시나 묻으면 브레이크 액은 페인트를 손상시키다고 한다.)

4. 리저보어를 열고 스포이드(좋은게 있다면 더 좋은것을 써도 된다. 이 스포이드는 달러샵에서 산 $1짜리 식품용 스포이드다... 굳이 버릴건데 좋은것을 쓸 필요는 없다)를 이용해 리저보어를 비운다. 완전히 비우면 안된다. 조금 남겨야한다. 완전히 비우면 브레이크 라인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게 되므로 완전히 비우면 안된다.


추가: 이 작업에서 브레이크 플루이드를 뽑아서 브리더킷에 넣는다. 그리고 플라스틱 튜브를 그 플루이드 안에 담가 둠으로 공기방울의 역류를 방지 한다. 

이작업이 귀찮다면, 솔직히 말해서 스포이드도 필요없다. 그냥 니플에 라인 꼽고 바로 뽑아내도 된다.

6. 새로운 브레이크 액을 리저보어에 부어 넣는다. 브레이크를 여러번(5~6번 정도면 충분하다.) 밟아 놓는다.

7. 운전자 측 앞바퀴에 브레이크 브리더 킷이나 직접 제작 한 브리더 킷을 니플에 장착한다. (스패너를 먼저 끼우고 니플에 튜브를 꼽는다.)

본인 제작의 브리더 킷 - 이건 바이크 용이라 작은 통임.

제작은 바이크 편 참고:


본인 차량의 브레이크 니플 위치, 브레이크 라인 바로 위에 있다. 고무마개로 덮혀 있음.


 8. 스패너를 돌려 니플을 연다. 이때 브레이크 액이 튜브를 타고 흐른다. 바이크라면 니플을 잠그지 않으면 다시 역류해 들어가지만 차는 양이 많아서 그런지 역류하지 않았다... 대부분 DIYer가 1 Person Method을 하는데 역류는 하지 않는 듯.


사진은 바이크편에서 가져 왔다. 작업중에 찍을 형편이 안되서... 크기만 다르지 기본적인 방법은 같다. 니플을 열었다 닫는다.

2가지 방법이 있다. 1PM, 2PM. 

2PM는 한명은 밑에서 브레이크 액을 뽑고 한명은 브레이크를 밟고 액을 다시 채우는 역을 하고, 

1PM은 혼자 브레이크에 브리딩 킷을 꽂고 니플을 연다음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브레이크 액을 채우는 방식

9. 브레이크를 여러번 (꾸욱 밟았다가 때고 잠시 기다리고 꾸욱 밟았다가 때고 잠시 기다리고) 밟아서 라인의 액이 니플로 흘러나가게 한다. 이때 리저보어에서 새 액이 흘러 들어간다.

주의 할 점은 리저보어가 비워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차마다 다르니 (본인차에서는 10번을 밟아도 리저보어가 비워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차가 작다면 라인도 짧고, 리저보어도 작아서 금방 나가므로) 한번 밟을때 얼만큼 비워지는지 보는 것이 좋다. (한 3번 밟고 대충 보면 안다).

2PM으로 진행할 경우 브레이크를 마지막으로 밟고 니플을 잠근다. 1PM으로 진행할 경우 마지막으로 니플을 잠그고 다시 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아준다.

10. 한쪽 브레이크의 액이 맑아 졌다면 (새 브레이크 액으로 전체 라인이 갈아졌다면) 니플을 닫고 정리를 한 후 다음 브레이크로 이동한다.

브레이크의 순서는 크게 상관 없다는 사람도 있고, 상관 있다는 사람도 있다. 가장 먼 (긴) 라인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가까운 (짧은) 곳 부터 하는 사람도 있으니. 본인의 경우에는 브레이크 리저보어의 형태로 보아 전,후방 브레이크 라인이 따로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크게 상관이 없는듯... 

실제로 작업한 순서는 인터넷으로 알아본 Front Driver - Rear Passenger - Rear Driver - Front Passenger (좌전방 우후방 좌후방 우전방) 순으로 작업했고 작업 이후 큰 차이는 없다.

11. 모든 브레이크를 교환 했다면 리저보어를 마지막 확인한 라인 (교체전의 라인)만큼 채우고 뚜껑을 닫는다. 교체전의 라인만큼만 채우는 이유는 브레이크 패드의 소모와 상관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브레이크 액의 레벨은 브레이크 패드의 소모량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굳이 최소량 라인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최대량 라인까지 채울 필요는 없다. 

교체 후의 브레이크 액... 교환 전과 비교해서 마음이 뿌듯해지지 않는가?

 12. 테스트 드라이브: 브레이크 액 교환이 모두 끝나면 브레이크를 충분히 밟아 교환전과 비교를 해본다. 느낌이 많이 다르다면 뭔가 잘못 되었거나, 니플을 잠그지 않아 브레이크 액이 샌다거나 하는 실수를 했을 수도 했으니 테스트 드라이브 전에 충분히 살펴보자. 핸드폰을 이용해 손만 집어 넣는다던지해서 촬영을 하거나 실시간으로 확인을 한다.

테스트 드라이브 시에는 저속에서 수차례 테스트하고 속도를 조금씩 올려서 테스트 한다. 본인의 경험으로 브레이크 액 교환 직후에는 브레이크가 조금 민감해 진다. 즉 살짝 밟아도 이전에 꾸욱 밟은것 만큼 반응을 한다. 운전에 주의 하고, 몇일 지나면 다시 익숙해진다.


준비물:

1. 브레이크 액: 본인의 경험으로 바이크는 약 200~300ml가 소모 되었다. 이에 자동차는 4개의 라인에 라인도 길다고 생각해서 1갤런 (3.78L)짜리를 샀는데... 실제로 오버해서 교환해도 1L를 조금 넘어갔다... 무적천위차는 픽업트럭이므로 일반 자동차는 이것보다 훨씬 적게 소모가 되지 않을까 싶다... 1L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지만 불안하니 1L짜리 두병을 사서 작업하고 한병은 환불하도록 하자... 매뉴얼을 보고 자신의 차에 맞는 등급을 선택한다... 보통 DOT3, 고성능에는 DOT4 이상을 쓰는듯...

http://www.canadiantire.ca/en/pdp/lucas-dot-3-brake-fluid-354-ml-0381907p.html#.Vi5ObH6rRhE

2. 스패너: 8mm~10mm정도의 스패너가 쓰인다. 길이가 길면 길수록 편하다... 근데... 10mm까지의 스패너는 대부분 한뼘도 안된다는....

3. 브리더킷: 직접 제작해도 된다. 판매가도 얼마 안함...

http://www.canadiantire.ca/en/pdp/1-man-brake-bleeder-kit-0250131p.html#.Vi5OoH6rRhE

4. 스포이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5. 기타: 헝겁, 못쓰는 수건... 수건은 차체 페인트 보호용으로 깔았다. 밑에 비닐봉지 하나 깔고 수건으로 덮으면 됨. 헝겁은 니플에서 새어 나온 브레이크 액등을 닦을때...

6. 브레이크 클리너: 이참에 한번 뿌려도 되고 대부분 새어나온 브레이크 액을 닦을때 헝겁에 뿌려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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