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엔진 블락 히터 사용법 Engine Block Heater
연일 강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수은주 영하 30도 이하, 체감온도 영하 40도 이하인 요즘, 밖에 주차해야 할때는 정말 출근하기 싫습니다... 뭐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물론 우리 카페 회원님들은 대부분 차를 차고에 보관 하시니 블락 히터를 잘 안쓰실텐데요... 무적천위의 경우 차고가 차를 위한 곳이기 보다는 다른 잡동사니들을 위한 곳이라... 요즘 처럼 추울땐 꼭 블락 히터를 써야 합니다...
혹시나 모르시고 계신분들을 위한 간단한 정보용 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블락 히터란?
추운날씨에 시동이 잘 걸리게 엔진을 미리 데울수 있는 Heater를 Engine Block Heater라고 합니다. 캐나다 같이 추운 곳은 대부분 차량에 장착되어 있고요,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Third party 제품을 장착하기도 합니다.
제차 같은 경우 블락 히터가 내장형이기도 한데요, 이름도 블락 히터가 아닌 엔진 쿨런트 히터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블락 히터나 쿨런트 히터나 둘다 하는 일은 비슷 합니다. 엔진 내부를 도는 쿨런트를 덥히거나, 엔진오일팬에 장착해서 엔진오일을 덥히거나, 엔진 블럭에 붙여서 엔진자체를 덮히거나... 모두 열을 전도해서 엔진 전체를 데우는 역할을 합니다.
Third Party 제품으로는 이렇게 자석으로 엔진 오일팬이나 엔진블락에 직접 장착가능한 제품들이 많고요.
2. 언제 쓰는가?
제차 2009년형 Chevy Avalanche Manual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영하 18도 이하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소 4시간 정도를 권장하고 있고요.
2014년형 Nissan Pathfinder에서는 영하 7도 이하에서 2~4시간 사용을 권장하고 있네요...
제조사 마다 권장사항이 다르지만, 전 개인적으로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모두 씁니다.
3. 얼마나 쓰는가?
이게 왜 문제인가 하면, 전기로 작동하는 제품이라... 전기세가 들어가서 주구장창 꽂아 놓을 수 가 없습니다. 꽂는 순간 돈이 나가니깐요 ㅎㅎ...
일반적인 블락 히터는 대략 200~400W 정도를 소모하는데요... 평균 300W를 밤새도록 꽂으면...
대충 $0.06/KWh 정도하는 캘거리에서는 밤에 6시간 정도 꽂으면 6*300W = 1800KW
$0.06*1.8=0.108 10센트... 정도 추가 됩니다... 이렇게 일주일이면 70센트, 한달이면 약 3불정도 듭니다.
각종 부대비용 추가하면, 순수비용이 아니고 월 5~10불정도로 추가 되겠죠?
사용시간이 주로 2~4시간인 이유는 대학에서 연구한 결과 그 이상 써봐야 온도도 많이 안올라가고, 이미 적정온도라 더이상 사용해봐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인데요. https://en.wikipedia.org/wiki/Block_heater
그래서 대부분 블락 히터를 사용할때는 타이머와 함께 씁니다. 보통 6~7시에 시동을 걸거면, 2~3시부터 작동하게 만드는 거죠.
4. 어떻게 쓰는가?
보통 추운 날이 예보가 되면, 저는 개러지에 블락 히터 타이머를 세팅을 하고요 (요즘은 프로그램 내장형이 많아서 한번 세팅하면 뽑아도 계속 세팅 되어 있더라고요. 또한 주정부에서 에너지 절약차원으로 블락 히터 타이머를 지원해줘서 $1~2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타이머에 10~15A 정도 되는 아웃도어용 코드를 연결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혹시나 밖에 나가서 꽂을수 있게 차 후드 안에 extension cord를 미리 장착해 두고 다시 이 코드에 아웃도어 코드를 장착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선이 까만색 블락히터 코드에 연결 되어 있습니다.
선도 야외에서 쓸때는 뽑아 가기 때문에 (도둑이 많죠...) 개러지 문 안쪽에서 꽂고 바깥쪽으로 선을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웃도어 코드 하나에 $20~30씩 하니깐요...
이렇게 대충 블락 히터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어찌보면 옛날에 썼던 글을 다시 쓰는것 같기도 하지만...
종종 캐나다에 처음 오신 분들은 블락 히터가 있어도 사용법 자체를 모르시거나 안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짚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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