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브레이크 로터 교체 Brake Rotor Replacement
브레이크 로터, 또는 브레이크 디스크라고 부르는데, 패드에 반해 로터는 내구성이 좋아서 자주 교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캠핑에서 록키산맥 내리막길에 트레일러를 달고 브레이킹을 하면 심하게 차체가 떨리는 원인을 로터로 보고 로터를 교체하게 되었다..
전방 로터의 상태,
다른 로터들도 비슷하게 부식되었다.
아직 트레일러를 달고 테스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교체 결과는 부드럽고, 조용한 브레이킹으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과도하게 급브레이크 테스트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살짝 급브레이크 테스트 결과도 떨림 없이 잘 잡혀서 만족 중.
새로 교체한 로터
보통은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하므로, 딱히 로터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혹시 갈아야 한다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작업에서 아주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할 뿐,
그다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므로 필요하다면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제품은 ATE PremiumOne Brake rotor를 골랐는데, 자주 이용하는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보통 BOGO Free를 자주 한다. 아니면 같은 계열사인 PartSource에서도 자주 세일하니 계획이 있으면 미리 보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음.
$159.99=$337.98 정도에 4개를 구할 수 있다. 제품은 더 싼 것도 더 비싼 것도 있으니 알아서 각자 준비. 그냥 이번 작업에 사용된 로터는 이렇다...
이거다... 하지만, ATE 제품은 지금 현재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전량 Brembo 제품으로 교체되고 있고 (모델 넘버와 가격은 같다), 본인이 이번에 쓴 것도 Brembo 로터다. 같은 제품임.
교체 방법은, 같이 포스팅될, 브레이크 패드 교체와 거의 동일하고, 순서가 겹친다. 바퀴 때고, 브레이크 캘리퍼 벗기는 것까지 동일하고, 이후 로터를 갈기 위해서는 캘리퍼 브라켙을 벗기고 (청소를 위해서 패드 때 벗기는 사람도 있음), 로터를 때느냐, 마느냐만 다름.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바퀴를 제거하기 위해,
차를 올린다.
Lift up 또는 Jack up : DIYer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1. 먼저 올릴 바퀴를 제외하고는 모두 휠 척 (또는 간단히 나뭇조각 등등)으로 바퀴를 받힌다.
(안전을 위해서)
사진출처: http://www.realworktrucks.com/wheel-chocks/heavy-equipment-wheel-chocks/heavy-equipment-wheel-chock-mc2000.html |
3. 차량을 잭으로 올리고,
액슬 스탠드를 받힌다.
(안전을 위해서 액슬 스탠드를 이용한다. 별로 상관없으면 잭으로 작업을 해도 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예를 들어, 하부에서 작업 중 친구한테, 야 엔진 후드 좀 열어줘했는데,
자기 차랑 달라서 모르고 파킹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 버렸다면, 당신은 고인이 될 수 있다.)
무적천위 차의 후드 열림 레버는 빨간 화살표 쪽이다. 잘못해서 노란 화살표 쪽을 당기면... 파킹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잭이 뒤로 쓸려서 차가 떨어질 수 있다... 항상 액슬 스탠드로 고정시키자.
4. 아주 살짝, 바퀴만 빠질 정도로 올리면 된다. 다른 작업이면 모를까,
브레이크 쪽 작업은 바퀴만 떼어내면 되기 때문에 바퀴만 공중에 뜨면 바로 뺄 수 있다.
지상에서 1cm만 띄웠다...
괜히 올려봐야 힘만 드니...
5. 바퀴를 떼어내고, 작업을 준비한다.
여기서부터는 브레이크 패드 교체랑 매우 비슷하다.
혹시나 패드 교체와 병행한다면, 패드 교체도 함께 보자.
DIY -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교체 Brake Pads Replacement
[BY 무적천위]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교체. 보통은 로터보다 패드가 먼저 나가고, 패드의 교체는 매우
...
m.post.naver.com
여기서는 간략하게 설명.
1. 캘리퍼 볼트를 푼다.
해외의 많은 사이트들을 참고하면, 물론 휠 허브를 꺾어서 캘리퍼를 작업하기 좋게 꺼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두 바퀴를 다 든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DIYer가 하려면,
애초에 핸들을 꺾고 잭으로 올리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
혹시나 모를까 봐...
캘리퍼 볼트 위치...
2. 캘리퍼를 연다. 캘리퍼에는 브레이크 호스가 연결되어 있어서 어디 땅에 놓거나 할 수 없다. 보통 A 프레임이나 어퍼컨트롤암에 놓고 작업하면 된다. 가끔 아주 쩍 달라붙어 캘리퍼를 열기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캘리퍼를 앞쪽으로 당겨주면 조금 느슨해지기도 한다.
저렇게 돌려서 컨트롤 암에 올려 놓으면 된다.
3. 브레이크 패드를 제거한다. 이전에 쓰던 브레이크 패드를 제거한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지렛대로 바깥으로 빼도 되는데, 이때 로터를 계속 쓸 거라면, 로터에 손상이 가지 않게 고무 판 등으로 로터를 보호하고 빼면 된다. 아니면 위쪽에 일자 드라이버를 대고 마울 등으로 살살 쳐서 빼면 된다.
브라켙 안에 꽂혀 있는 것이 패드다.
4. 캘리퍼 브라켙 (또는 캘리퍼 마운팅)에서 패드 서포트 클립 (또는 패드 서포트 플레이트)를 떼어내고, 필요한 경우에는 와이어 브러쉬로 청소를 해준다. 또는 캘리퍼와 브라켙을 청소한 뒤 브레이크 클리너로 청소를 한다. 이 부분은 패드 교체와 함께 작성되어서 나온 부분이므로 그냥 패스해도 된다.
5. 브라켙 볼트 (마운팅 볼트)를 푼다. 아마 캘리퍼 볼트 보다 더 풀기 힘들 거다. 제조사 마다 다르겠지만,
무적천위 차량은 모두 락타이트 (Loctite = Lock Tight)로 더 단단히 달라붙어 있어서 상당히 고전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본인은 그냥 래칱을 이용해서 스패너를 당기는 방식을 썼다.
6. 브라켙을 때어내고, 로터 볼트 (또는 로터 스크류,
차마다 종류가 다름, 본인 차는
T30)를 제거한다.
캘리퍼 브라켙을 때어낸 모습
T30 로터 볼트
무적천위 차의 후방 로터는 Retaining Ring으로 잠겨 있는데, 로터를 제거 하려면 이 링 (클립)을 제거해야 한다.
사진출처:
http://www.mustangevolution.com/forum/f356/t36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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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로터를 제거한다. 로터 제거가 상당히 힘들다. 오랜 시간 휠 허브에 달라붙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로터에 있는 볼트 홀들은 왜 있는지 곧 알게 된다. 이 홀에
M10 볼트를 넣고 돌리면 로터가 휠 허브에서 떨어져 나온다.
M10 볼트 두 개를 이용해서 로터를 휠 허브에서 떼어낸다.
로터를 떼어내면 휠 허브만 남는다.
로터를 제거하고, 청소를 할 사람들은 청소를 하자. 보통 와이어 브러쉬로 녹슨 부분을 닦아내고, 브레이크 클리너 등을 이용해서 씻어낸다.
녹슨 부분을 와이어 브러쉬로 닦는 모습
와이어 브러쉬는 일반적인 솔 모양의 브러쉬를 써도 되고, 귀찮으면, 전동 드릴에 장착하는 브러쉬를 써도 된다. 아무거나 편한 대로...
8. 새 로터를 청소한다. 보통 새 제품은 비닐에 쌓여 있고, 청소도 필요 없으나, 여기까지 작업하면서, 손에 묻은 기름이나 다른 이물질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착 직전에 한번 브레이크 클리너로 닦아준다.
새 로터를 꺼내서 브레이크 클리너를 뿌리고 샾타월로 닦아준다.
9. 새 로터를 장착한다. 로터를 장착하고, 볼트로 고정시킨다. 애초에 볼트가 없는 제품은 그냥 로터만 집어넣으면 된다.
10. 캘리퍼 브라켙을 장착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청소했던 브라켙을 장착하고, 브레이크 패드를 다시 조립한다. 만약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했다면, 브레이크 패드 교체 편을 참고 한다.
녹이 워낙 슬어 별 차이는 없지만...
와이어 브러쉬로 청소 좀 하고 다시 브라켙을 장착한다.
클립을 제거했었다면,
다시 장착하자.
브라켙 장착 후,
브레이크 패드도 장착한다.
이후는 브레이크 패드 조립 순서와 동일하다.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패드 교체 편을 참고하자.
11. 패드 장착이 끝나면,
피스톤을 리와인드한다.
보통의 디스크 브레이크의 피스톤들은 Self-adjusted brake이므로,
피스톤을 리와인드 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브레이킹을 하게 되면, 이후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피스톤 리와인드, 멀티 피스톤일 경우,
이전에 쓰던 패드를 이용하면, 동시에 감기가 쉽다.
12. 피스톤을 되감았으면, 캘리퍼를 원래 위치에 고정시킨다. 볼트로 다시 고정시키고 토크를 맞춰서 볼트를 잠근다. 대충 토크 락 수치를 보면:
사진 재활용... 이후는 귀찮아서 사진이 없다...
가이드 핀으로 차 모델에 따라 전방에 약 108 N.m 정도로 나온다.
13. 브레이크를 천천히 여러 번 (5회 이상)
밟았다 떼어서 피스톤 위치를 잡는다.
Self-adjusting Disc Brake의 경우, 피스톤이 브레이크 패드를 밀어서 로터에 컨택을 한 후에 페달에서 발을 떼면 뒤로 돌아가면서, 로터와 패드를 최소로 컨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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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휠 장착 순서와 동일하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휠 허브에 맞춰서 휠을 끼우고.
14. 러그 볼트를 장착한다.
이때 토크는 살짝 낮춰서 잠근다.
무적천위는 140lb ft의 토크이지만, 이때는 100lb ft 정도로 잠갔다.
140 lb ft의 토크 세팅은 저렇게 한다. 숫자를 보면, 140에 아래 봉에
0이기 때문에
140이다. 조금 더 돌리면,
1 2 3 4 5 등이 나오고, 140 + 1 2 3 4 5 등으로 토크를 세팅한다.
15. 테스트 드라이브를 시행한다. 테스트 드라이브는 저속에서 브레이킹 성능을 먼저 테스트하고, 천천히 속도를 올려서 테스트한다. 어느 정도 속도를 올리면서 테스트를 해서 별 이상이 없으면, 차가 없는 곳에서 고속으로 테스트해본다. 물론 한국 같은 곳은 힘들 수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이 정도 고속 테스트야 오후에 사람 없을 때 고속도로 테스트도 가능하다.
16. 모든 테스트 후 이상이 없으면, 러그 볼트를 토크 스펙에 맞춰서 잠근다.
보통 캐나다에서는
40~100km 주행 다시 리토크를 한다.
각자 차량 매뉴얼에 따라 러그 볼트 토크를 확인한다. 무적천위 차량의 토크는
140 lb ft
17. 휠 커버가 있다면 씌운다.
휠커버는 다양하니 각자 차량에 맞게...
여기까지가 로터 교체 DIY. 상당히 길지만, 전반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교체와 순서가 동일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캘리퍼 브라켙을 때어내고, 로터를 가는 것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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