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스웨이바 링크 교체 Sway Bar Link Replacement
이글은... 네이버 포스트에서 네이버 메인으로 글이 걸리고 난 뒤에 한국의 정비소 알바로 또는 정비소 직원 및 소유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수많은 악플과 욕설을 먹은 뒤에 작성된 글이라, 상당히 정비소 직원과 소유주들을 까는 내용이 많습니다... 물론 마음속 깊은곳에서 우러나와서 욕하고 까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단지, 당시에 들어먹은 욕에 한 3일 밤을 핸드폰 띠링띠링 (당시에는 무음 모드나 don't bother me 같은 기능이 없을때라... 갤노트 2?) 하는 소리에 잠을 못이룬 상태에서 작성이 되어 그런거니 적당히 이해 하고 보시길... 결국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스웨이바 링크 교체" 일뿐 입니다...
"정비"와 "수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디까지가 "정비"이고, 어디서부터가 "수리" 일까?
"정비"와 "수리"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디까지가 "정비"이고, 어디서부터가 "수리" 일까?
아직 포스팅이 안된 포스트에 이런 글을 쓴 기억이 있는데, 또 같은 소리일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이 글로 시작을 해볼까 한다.
"정비" = "Maintenance" 이고 "수리" = "Repair" 이다. 캐나다에서는 이 "정비", 즉 Maintenance는 자격증도 필요 없고, 아무나 할 수 있으며, 딱히 어려울 것도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소모품들 교체, 각종 오일류 교체 등이 정비이다. 어렵건, 쉽건 간에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또는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달리는데 지장이 없는 범위의 교환 등을 하면 정비,
Maintenance. 참고로 캐나다 루브 샵에서 일하는 "정비사" = Maintainer or Technician은 모두 자격증이 필요 없고, 주로 고등학생이다... 즉... 너나... 나나... 배운 거 없이 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지... (이글이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이 있으신가본데, 이글을 쓴 시점이 바로,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갈기가 네이버 메인에 올랐을 때라, 하도 악플러 분들이 무자격증이 어쩌내, 죽어라 등등 악플이 좀 많아서, 캐나다는 안 그렇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넣은 겁니다. 지금 와서 빼자니, 내용이 이상해 지내요.)
동네 루브샵에서 구하는 어퍼 테크니션 공고, 오일 체인지, 트랜스미션 플러쉬, 쿨런트 서비스, 에어필터 체인지, 퓨엘필터 체인지 등등하지만, 자격증 따위는 필요 없음, 머리 쓰거나 자동차를 꿰뚫고 있을 필요가 없는 단순 노동직이라, 최저 연봉인 시간당 $14급으로 시작한다. (한국 정비사 초봉보다는 많으려나?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시, 연봉 환산으로 약 $29,000 정도)
타이어, 루브 테크니션 공고, 마찬가지로, 타이어와 오일 체인지를 기본으로 하지만, 자격증은 필요 없고, 직장 못 잡은 1~2년 차 기술자들도 써줄 의향이 있다...
사고나, 시간이 지나서 부품의 파손 등으로 자동차가 달리지 못하게 되면, 보통 "수리", 즉 Repair로 본다. 예를 들면, 액슬이 파손되었다든지, 엔진이 멈춰 서 시동이 안 걸린다던지, 트랜스미션 파손으로 변속이 안되다던지. 캐나다에서 이럴 경우에는 선택은 크게 두 가지이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Mechanic을 찾던지 (보통 2~3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동일 계통에서 몇 년 이상의 기술을 전수받은, 캐나다에는 보통 국가 공인 자격증이란 건 없다), 아니면 차를 부품으로 팔아 버리던지... (보통
Transmission Rebuild 가격은, 부품값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략 $4000 이상으로, 연식으로 보면 10년쯤 된 중고차 보다 비싸다... 차에 문제가 생기면 그냥 짬 시키는 게 낫다...) 대부분 특별한 사랑이 담긴 차가 아닌 다음에야 부품이 되어 팔려나가는 게 기본이지...
사진출처: http://www.candcusedautoparts.com/products/ 미국 캐나다야 넓은 땅을 기본으로 중고부품상이 많고, 폐차보다는 중고부품으로 넘기는 게 보통이다. 무료로 넘기거나, 몇 푼이라도 받거나...
스스로 차를 정비한지, 대략 15년 정도 되었는데, 자가정비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첫 차, 중고차에서 감당 못할 정도로 수리비가 많이 나왔을 때 부터다. (차를 사고 첫해에 영하 39도에 Radiator가 얼어서 터졌다... 물론 캐나다라 흔히 쓰는 50/50 영하 35도짜리 프리믹스드를 썼겠지만, 스스로 비중을 확인 못 한 "내 탓"이다, 이런 건 정비사 애들이 해주는 게 아니니, 아니 오히려 터져야 하는 것이지... 수리비를 받아야 하니깐... 그래야 밥을 먹고 살지... 고장이 안나면 밥벌이 하겠어?) (이글이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도 있으신가 본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글쓴이 입장에서는 이미 당한 시점이라 저런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첫차의 수리 매뉴얼, 당시 약 $20 정도 하는 책이다. 요즘은 아마 $30 정도...
또, 영어를 잘 못 할 때라, 같은 한국인이랍시고 믿고 맡겼던 업체에서 엄청난 돈을 요구하는, 그리고 지금 와서는 당연히 사기 맞은 줄 알고 있지만... 그때는 당연히 그정도는 하고,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 교환 정도에 당시 $800를 냈다... 하... 동족이라고 사기를 더 쳐먹는 그것들) 그돈을 들여서라도 고쳐야 했는 줄 알았던 정비 내역들...
그리고 그 돈이 너무나 아까워서 책을 사고 펼쳐들면서부터, 아~ 이렇게 하면, 절약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기 시작 한 듯하다. 이후로는 "정비"로는 아직 정비소를 찾거나, 딜러쉽을 찾지 않게 되었는데...
거의 모든 메이커, 모든 차량이 다 있다... 차를 오래 타고 직접 손볼 사람은 하나쯤 장만해도... 사진출처: https://haynes.com/en-us/car-manuals
"정비"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리"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수리"를 하는 "Mechanic" 들을 찾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들의 인건비는 보통 상상을 초월한다. 시간당 기본 $100 정도로 시작을 하고, 좀 어렵다 싶고, 어리숙하다 싶으면, 바로 시간을 늘려잡는다. 보통 1시간이면 끝나는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2시간 3시간으로 늘려 잡아 버리는 식이지... 아니면 그냥 이것저것 다 갈라고 얹거나... 아무것도 안해본 호구는 그냥 계산 해버리는 것이고...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동차 관련 비용에 대한 컴플레인, 글을 쓴 사람이 호구라는게 아니고, 캐나다 자동차 정비에 부과되는 과도한 인건비에 대한 부분을 보기 위해 첨부한 그림으로, 출처를 밝히지 않음은 물론 원본 작성자가 항의 하면, 삭제가 가능함.)
즉, 자기가 알아야, 덤탱이던 눈탱이던, 쓰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걸 기본으로 깔고, 오늘의 글을 봐주길 바란다. (쉽게 말해 "악플 금지", 어짜피 포스트란... 네이버 메인에 올라가지 않는 한... 찾아와서 보는 사람은 없지만 말이다... 지난 포스팅이 메인에 오르면서 하루동안 시달린 악플에 정신적 충격이 좀 있었다.)
글이 상당히 길어 졌는데, 오늘은 정비라기 보다는 수리에 가까운 작업이다. 애초에 소모품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갈아야 할 일도 없는 바로, 스웨이바 링크 교체 작업. 이 작업은 2012년에 시행된 작업으로 당시에는 카메라 등이 잘 없어서 사진 정보가 부족하다. 많은 부분을 인터넷에서 퍼와야 했기에 미리 밝힌다.
우연찮게 이번 브레이크 작업 도중 찍힌 스웨이 바 링크
스웨이 바 (Sway Bar)란 Anti-Roll Bar, Stabilizer Bar 등등으로 불리우는 서스펜션 패키지의 부품으로 롤링을 방지하는 장치인데... 자세한 건 각자 알아서 검색해 보도록 하고...
중요한 건 이 스웨이 바를 차체에 연결해주는 링크(Link)의 수리가 오늘의 작업이다는 것이다.
당시에 출퇴근용으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한대 샀었는데, 이건 뭐... 잡고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차였다... 그중에서 고속에서 핸들이 많이 떨리는 현상의 주범으로 이 스웨이 바 링크의 파손이 있었다. 인터넷 상으로 찾아보면, 빠지고, 부슁이 부서지고, 링크가 뿌러지고 등등 난리도 아니였는데...
(중고차를 사면 본인이 모든 오일류를 다 교환한다. 이차도, 엔진오일, 디퍼런셜 오일,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을 교환하면서 스웨이 바 링크의 파손을 알게 되었다. 중고 구매가 개인끼리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은 캐나다에서는 차 밑에서 본인이 확인 할 실력이 안되면, 이렇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아이였지... 희대의 문제아...
당시 교체 비용은 대략 $150~200를 요구 했었다. 실제 부품값은 약 $15정도로, 나머지는 전부 인건비다. 실제 작업을 하면서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한 $20만 받아도 해달라고 줬겠지만... (여기에 반박하는 한국인 정비사가 있었는데요... 인건비 20불 입니다... 재료비는 빼고요... 이걸 재료비 포함 200불을 받으니 이런글이 나온겁니다. 모르면 180불 정도의 인건비를 1시간도 안걸리는 작업에 내야 하는 거구요... 리프트로 올리면 이건 10분도 안걸리는 작업이죠...)
Part Source에서 구매한 당시의 새 링크, 가격은 대략 $15정도로 기억한다...
본격 작업이다.
1. 차를 올리고, 바퀴를 떼어낸다. 이건 뭐 너무 많이 말했던거라, 다른 포스트에서 봤겠지만, 다시 한번 강조 하자면...
DIYer는 장비가 부족하므로, 먼저 브레이커 바를 이용해서 러그볼트의 토크를 풀고, 항상 차를 올리기 전에는 Wheel Chock을 써서 떼내지 않을 바퀴는 고정을 시킨다. 그리고, 항상 잭과 액슬스탠드를 함께 쓴다.
2. 스웨이 바 링크를 찾는다. 사진이 없어서 대충 퍼왔다...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스웨이 바 만 찾으면...
빨간 부분이 스웨이 바 이고, 그것을 이어주는 것이 "Link" 이다. 사진이 없는데, 윗부분의 볼트 부분이 파손되서 연결이 안되는 것 이였다. 얼추 아래와 비슷한 상황...
3. 스웨이 바 링크를 제거 한다. 제거는 뭐, 쉽게 말하면, 아래위에 볼트를 제거해서 빼내면 되는데...
이게 실상, 중고차나, 몇년 탄 차량이면 부식이 진행 되어 있는 상황이라 쉽게 안빠진다... 결국 무적천위는 제거 작업이 실패해서, 그라인더로 갈아 냈다...
뭐... 대충 이렇게 갈아 없애 버렸지...
4. 새 스웨이 바 링크를 장착한다.
당시 장착된 새 스웨이 바 링크
이건 뭐... 껌이라... 그냥 끼우고 볼트 체결만 하면... 검색으로 나온 토크 스펙은 18 lb.ft torque.
5. 바퀴를 장착하고, 시험주행을 한다.
6. 시험주행을 40~100km 안에서 하고, 최종 토크에 맞춰 러그볼트를 조여준다.
이정도? 대충 1시간도 안걸리는 작업이고, 부품비도 약 $15정도... 이걸 과연 $200 가까이 지불하고 정비소에 맞겨야 할까 싶다... 한국은 얼마나 하려나? 부품비와 인건비가 싸니 한국은 한 2만원 하면, 그냥 정비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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