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오토바이 엔진 오일 교환 Motorcycle Oil Change

2008년인가 부터 출퇴근시 기름값을 아끼자! 라는 명목으로 바이크를 타기 시작 했다... 2015년인 지금도 명목은 여전히 기름값을 아끼자! 이지만... 이미 리터급 바이크의 기름 소모는 왠만한 소형차의 기름 소모량을 넘어 선듯 -_-;;; 게다가 트럭을 끌고 다니지만 왠만해선 바이크 밑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 + 기름값은 대충 30~40년을 탄다고 해서 아낄 수 있는게 아니게 되어 버렸다... 한달에 약 1000KM 출퇴근 길에 트럭 기름 소모량이 대략 여름 15L/100KM, 겨울 16L/100KM 정도로 대략 7L/100KM인 바이크에 비해 한달 기름 값 세이브는 쉽게 리터당 $1로 잡아도 한달에 $80정도 아끼는데, 바이크 끽해봐야 5, 6, 7, 8, 9 대략 5개월이 시즌이고 연간 기름값 절약은 $400정도로 등록비 보험을 포함하고, 각종 오일교환, 소모품 교환비를 더하면 세이브는 이미 물건너 갔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2008년 첫 바이크 구매후 매뉴얼을 들여다 보면서 처음 확인한 건, 첫 1000KM에 오일 교환후 12,000KM마다 (1년) 엔진오일 교환이었다...


사진은 ZX10R의 서비스 매뉴얼이다. 노란 부분이 오일과 필터 교환 주기. 실제로 교환은 시즌이 시작되는 4월 말, 5월 초에 무조건 교환 했기 때문에, 12,000KM 교환은 거의 일어날 일이 없다... 물론 뜻으로만 보면 1년이 되거나 12,000KM가 되거나 둘중 아무거나 먼저 일어나는 시기에 교환이기 때문에 시즌초 교환은 기본이다.

누구나 처음 무언가를 사면 애정을 쏟고 특별한 케어를 하겠지만, 일이달러도 아니고 몇천 달러를 들여서 산 오토바이라 당연히 구매한 샵에가서 물어봤다... 얼마냐 오일 교환! 돌아온 답은 기본 1시간 레이버차지가 약 $80정도 + 오일 + 필터 + 택스는 대략 $120. 오일 종류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기본이 $120이면... 사람마다 돈을 대하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이거 $120면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순간 부터 바이크 엔진 오일 교환은 그냥 내손으로 하기로 한다...

대충 살펴보면 당시에 Castrol GP 10W40 (X3), Suzuki Oil Filter (X1) 가격은 대충 $5.79 X 3 + $7.99 = $25.36에 택스네 환경비네 내고 나면 약 $27에 교환 가능 하다라는 결론이 나왔고, $120 VS $27은 말도 안되는 결론이라 그냥 바로 DIY 하게 된다...


가장 싼 캐스트롤 GP 10W40... 초반에 즐겨 썼다... 혹시나 싶어 자동차용 10W40도 써봤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High RPM 엔진에 자동차용 10W40을 썼더니 진동과 노이즈가 증가한 느낌이었다... 이후 다시는 자동차용을 쓰지 않게 되었다...

당시 GS500은 페어링도 없고 그냥 말 그대로 헌오일 빼고 새오일 넣고라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 된다. 지금 ZX10R은 스탠드에 올리고 페어링 때고 해야해서 번거롭지만... 게다가 Synthetic 3.7L에 K&N filter 집어 넣으면 요즘은 뭐... 가격만 $17.99 X 4 + $24.99 = $96.95에 택스네 환경비네 내고 나면 순수 엔진오일 값만 $100가 넘어가고 샵으로 가게 되면 $200 이상 드는 큰 서비스가 되어 버린다... 어딜가나 캐나다는 인건비가 문제다...


최근에 사용한 RP Maxcycle 10W40 가격이 걸림돌... 


Amsoil MCF 구하기가 힘들어진게 흠...


가장 쉽게 구할수 있고 성능도 믿을만한 Mobil 1 4T, 막판에는 이오일을 자주 썼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론으로 가자고 해놓고 하루종일 서론에 있게 되었는데... 뭐 이 포스트야 DIY 순서대로 풀이 하는 포스트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시행착오와 장단점 등을 되집어 보는 포스트이니... 

엔진오일은 갈아보면 알겠지만 가장 쉬운 DIY 정비 중에 하나다. 순서는:

1. 엔진을 operation temperature까지 올린다. 보통 70~80도까지 올리는 사람도 있고, 팬이 한번 돌때까지 (바이크 마다 다르지만 90도 이상) 돌리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은 팬이 돌때까지 올린다.


하단에 CHEC라고 써있는곳이 쿨런트 온도계, 이온도가 80℃ 이상 올라가면 팬이 돌기 시작한다.

2. 바이크를 리어 스탠드로 올린다.


내껀아니다... 올리고 찍은 사진이 없어서 그냥 퍼왔다...

3. 보통 왼쪽 하단 페어링을 제거 한다.


이것도 내껀 아니다... 이밤중에 차고가서 벗기고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그냥 인터넷에서 퍼왔다... 왼쪽 하단 페어링을 제거하는 이유는 보통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보통 오일필터가 페어링을 제거하지 않고는 접근하기가 힘들어서 이기도 하다... 


페어링이 없는 네이키드는 그냥 눈에 보이기도 한다.


이런식으로 덮개가 있기도 하고...
4.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오일 필링 플러그를 살짝 열어준다.


살짝만 열어주는 이유는 압력을 풀어 기름이 잘 빠져나오게 함이고, 완전히 열지 않는 이유는 쓸데없는 먼지등의 유입을 막기 위함이다.

5. 드레인 플러그 밑에 드레인 팬을 위치한다.


본인이 쓰는 드레인 팬이다... 뒷 정리하기 편하고 오일필터 오일도 빼기 쉬운 타입이다. 자동차, 바이크, ATV 등등 모두 이용가능.

6. 드레인 플러그를 열어 오일을 뺀다.


보통 가장 밑에 있다...

7. 오일이 거의 다 빠지면 오일 필터를 제거한다.

글쓴지가 오래되서 사진 출처를 잊어버렸다. 관계자는 연락바람, 삭제 요망시 삭제 가능.
8. 오일 필터를 제거하고 오일이 다 빠질때까지 기다린다.


9. 여긴 엑스트라 스텝이다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남은 오일 (같은 브랜드의 같은 그레이드로)을 필링 플러그에 부어서 남은 찌꺼기 등을 제거한다.

10. 오일 필터 오-링에 엔진 오일을 발라 준다. (오일 필터에 오일을 채우기도 하는데 굳이 채울 필요는 없는 듯) 오일 필터를 장착한다. 매뉴얼에 나와있는 토크로 잠근다.

글쓴지가 오래되서 사진 출처를 잊어버렸다. 관계자는 연락바람, 삭제 요망시 삭제 가능.

11. 드레인 플러그도 매뉴얼에 나와있는 토크로 잠근다.

12. 필링 플러그를 제거하고 깔대기를 위치하고 정량보다 100ml 가량 적게 채운다.

글쓴지가 오래되서 사진 출처를 잊어버렸다. 관계자는 연락바람, 삭제 요망시 삭제 가능.
조금 적게 채우는 이유는 정량으로 채웠다가 넘어서면 뽑아내기 귀찮기 때문이다. 보통 본인은 한 200ml 적게 넣었다가 레벨을 확인하면서 더 채운다.

13. 시동전에 레벨 확인을 먼저 한다.

글쓴지가 오래되서 사진 출처를 잊어버렸다. 관계자는 연락바람, 삭제 요망시 삭제 가능.

적게 넣었어도 거의 L정도에 위치해 있을 것이다. 아예 안보인다면 조금더 채운다.

14. 시동을 걸어 오일을 순환 시킨다. 이때 오일필터등에 오일이 차면서 오일레벨이 확 줄어든다. 시동을 끄고 오일을 보충하여 레벨을 맞춘다. 보충시 시간을 두고 오일레벨을 맞춘다. 항시 시동을 끄고 오일을 보충한다.

15. 필링 플러그를 잠근다.
총 비용:

1. 엔진 오일 $5.99 ~ $19.99 3~4병
2. 엔진 오일 필터 $6.99 ~ $24.99 1개
3. 드레인 팬 $4.99 ~ $14.99 1개
4. 깔대기 $0.99 ~ $4.99 1개
5. 혹시나 렌치형 오일필터가 아니라면 오일필터 렌치 $4.99 ~ $7.99 1개

대충 $20에서 $100 정도...

캐나다에서 얼추 가격 정보: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DIY - 오토바이 브레이크 액 교환 Brake Bleeding

DIY - 브레이크 로터 교체 Brake Rotor Replacement

DIY - 워터 히터, 보일러 교체 Water Heater Rep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