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세이프티 게이트 설치, Baby Safety Gate Installation
캐나다에서 아이를 낳고 가장 많이 설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세이프티 게이트이다.
쓰는 사람마다 다른 목적으로 쓰기 때문에 딱 이렇다, 딱 여기에 설치 해야 한다라는 정석은 없다.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동물과 아이를 떼어놓기 위해서 쓰기도 하고, 1층이 주 생활 공간인 사람들은 1층에서 아이가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 쓰기도 한다. 무적천위 같은 경우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넘어지거나,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2층에 설치 하고 쓴다.
사진출처: http://www.amazon.com/Munchkin-Easy-Close-Metal-Safety-White/dp/B00DCR5EKE 좌: 2층계단에 적용, 우: 1층계단에 적용한 모습
요즘은 제품들이 좋아져서 벽이나 일정 공간에 마운팅 시키는 제품 보다는 "No Drill"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어느정도 아이가 자라면 몸무게에 의해서 스프링 마운트 등이 버티지 못할수도 있으니 각자의 사용목적에 맞게 제품을 고르고 설치하기를 권한다. 보통 마운팅 제품은 구조가 단순하고 저렴하며, 노드릴은 가격이 높다.
"No Drill"제품은 딱히 설명할 것이 없으므로 여기서는 무적천위가 사용한 마운팅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무적천위도 첫 아이때는 집에 구멍 뚫기 싫어서 노드릴 제품을 썼었는데, 솔직히 어느정도 힘/무게가 있는 아이가 밀쳐내면 떨어져 나가서 벽에 박는 제품으로 바꿨다. 거기다가 대부분의 노드릴 제품은 지탱을 위해 아래쪽에 Bar가 그대로 있는데, 발에 걸리적 거리는 것이 신경 쓰인다. 2층 계산에서 내려가다가 걸려서 자빠지면...)
1. 위치 선정: 마운팅 할 위치를 선정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용 목적에 따라서 마운팅 하는 위치가 바뀔테니, 각자의 용도에 맞는 위치를 선정한다. 무적천위가 보는 "아이"를 보호할 용도로 가장 맞는 위치는 2층 계단 내려가는 곳이다. 1층에서는 차고로 나가는 계단이라던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라던지에 설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몇몇 사람들이 설치한 것을 봤는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설치를 해서 2층으로 못올라가게 할 목적으로 사용도 한다.
떨어지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2층 계단에서 내려가는 곳을 막는 목적으로 쓴다.
2. 설치: 미리 포스팅 한 것 처럼 캐나다에서 집에 무언가를 설치할 때는 꼭 스터드를 찾기를 바란다. 포스팅을 참고:
참고 했으면, 스터드를 찾아서 위치를 잡는다. 만약 스터드가 전혀 없는 위치에 게이트를 설치시, 최대한 지탱하는 무게가 높은 앵커를 사용해서 작업을 한다.
좌: 스터드를 이용해서 고정시킨 Lock, 가운데: 잠금장치를 스터드에 고정시켰다, 우: 아래 잠금 장치인데, 위에 연필로 표시된 곳이 스터드의 위치이다.
무적천위의 경우 한쪽은 벽(스터드) 한쪽은 레일(나무)이 였는데, 벽은 복구가 쉬우나, 레일은 복구가 어려워서 일종의 보강목을 대서 작업을 했다. 거기에 레일에 상처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레일에 보강목을 설치 했다. 물론 최선은 아니고 차선이였지만, 보강목을 레일에 직접 스크류로 박을 경우, 쓸데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그럴거면 그냥 게이트를 직접 박는게 낫다.
좌: 핸드레일 손상을 위해 2X3 보강목을 사용해서 힌지를 박은 모습, 가운데: 스터드 대신 보강목에 힌지를 박는다, 우: 하부 잠금 장치도 보강목에 직접 박는다.
케이블타이 (zip tie)는 헤비듀티 제품을 이용해서 최대한 인장력(tensile)을 늘려준다. 무적천위가 이용한 제품은 50~100lb 제품으로 기억한다.
총 5군데 (길이가 짧아 2개씩 연결해서 실제로는 10개)를 타이로 묶어서 최대한 튼튼하게 설치 했다.
여기까지가 세이프티 게이트의 설치이다. 솔직히 스터드와 앵커의 사용법만 안다면, 캐나다에서 기본적인 집 인테리어는 다했다고 보면 된다. 다음편인 핸드레일도, 솔직히 재료의 선택까지만 하면 설치는 모두 스터드와 앵커를 이용한 설치이며, 흔히 많이 하는 쉘프도 전부 스터드와 앵커의 응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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