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ATV 윈치 설치 ATV Winch Installation


일단, 생각보다 재미있는, 윈치 인스톨이다. 혼자서 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지만 어렵지 않았음. 대상은Arctic Cat Alterra 400으로 같은 프레임 500도 똑같지 않나 싶다. (300도 같으려나? 방식은 같지않을까?)


ATV 구매후 가장 많이 하는 DIY 업그레이드 이기도 한 윈치 인스톨은 프레임에 마운팅만 가능하면 사실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무적천위의 작업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것은 윈치 볼트 패턴이 4.9" X 3" 였는데, Arctic Cat 프레임 윈치 마운트에 맞지 않는 것이 였다. (본인이 볼땐 애초에 그렇게 만든 듯). 다행이 온라인상(arcticchat.com)에서 만난 사람이 판매를 시도했었고, 어짜피 미국이나 다른데서 주문하면$50 이상 할거 속는셈 치고 $30주고 윈치 마운트 플레이트를 구매 했다. 다행이 잘 맞았다.


야매로 구입한 거지만...이렇게 생겼다, 중요한 부분은 뒷쪽 프레임 마운트쪽이 사선으로 꺾인것과, 앞쪽 페어리드 마운트 하단에 작은 마운트 부분이다.

인스톨 과정은 생각보다 길었는데, 같은 모델로 작업한 포스팅도 적었고, 무엇보다 혼자 하면서 삽질한 것이 많아서 그런듯 하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바로 인스톨 과정으로 들어가겠다.

1. 마운트 플레이트: 윈치 마운팅의 핵심부품이 바로 이 마운트 플레이트 이다. 아티캣 웹사이트에 아예 존재 하지 않는 윈치 마운트 플레이트는 아마도, 이 윈치 킽의 일부로 생각된다.



가격자체가 어마어마 해서 웬만큼 싼 윈치 (무적천위가 구매한Champion Winch Canadian Tire에서 세일로 $150엔가 구매했다, 거기에 각종 플레이트, 볼트 등등 총 지출액은 약$200 미만이다. 정품으로 인식되는 Warn 윈치 키트가764.95 + 택스겠지? 그럼4배나 비싸다... 거기에 인스톨레이션 비 따로 받겠지...)는 다 말아 먹을 정도 인듯... 특성상 물에 들어가고 모터에 물 들어가면 금방 고장나서 멈춘다는데, 굳이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 할 필요는 없을 듯 해서 역시나 이것도, DIY.


이렇게 프레임에 얹고, 그위에 윈치를 얹는다.

2. 마운트 플레이트 설치: 3시간의 삽질 끝에 결론 내렸다. 보통 마운트 플레이트에 설치하고, 설치된 윈치+플레이트를 프레임에 얹는 것으로 나온다. 근데 아니다, 마운트 플레이트를 먼저 설치하고, 힘들지만 윈치를 올리는게 낫다. 윈치를 달고 옆으로 집어 넣을 방법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다 달고 넣으려면 안들어간다는 말이다...

첫번째, 먼저 집고 넘어갈 볼트, 볼트 규격은M8이며 길이는 20이나25인데, 25를 추천한다. 본인은 최초에 생각하기를 미국놈들 제품이라 SAE규격을 쓸것이라 생각하고, 5/16을 먼저 샀다가 안맞아서Metric 규격의 M8로 교환하러 가고, 다시 와서 보니 페어리드에 쓰는 제품이M10이라 플레이트에 맞지 않아 다시 M8 더 사러 가고, 사왔는데, 짧아서 다시 교환하러 가는 시간낭비를 많이 했다.


왼쪽이5/16, 한바퀴쯤 돌면 멈춘다. 오른쪽이M8 끝까지 들어간다. 가져가서 맞춰보고 사지 그랬냐 하는 사람이 있어서... ATV저걸 들고 가서 맞춘다고?

혹시나 같은 작업을 한다면, 페어리드에M8X25 이상, 앞쪽 프레임 마운트에 M8X25 이상, 뒷쪽 프레임 마운트에 M8X20 이상을 권한다.


M85/16은 거의 동일하게 생겼다.

두번째, 페어리드(fairlead)는 미리 마운트 하는 쪽이 편하다. 이것까지 나중에 달 필요는 없음.


페어리드(fairlead)만 마운트 하고 넣는다.

세번째, 마운트 플레이트 설치시 프론트 범퍼 페이시아의 볼트 몇개는 푸는 것이 이후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프레임 하단과 중간쯤(헤드라이트 뒷쪽)에 있는 범퍼 페이시아 볼트는 풀어주는 것이 페이시아를 벌려서 작업공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3. 윈치 마운트: 위에서 삽질한 것에 비하면 아주 쉽다. 보통 윈치의 설명서에 보면, 페어리드와 윈치를 마운트 플레이트에 고정시킨뒤 바디 프레임에 고정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그냥 삽질 후 나온 결론은 그냥 윈치만 나중에 마운트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윈치를 올리고, 오른쪽의 (사진의 가운데) 프리 스풀 클러치를 릴리즈(앞으로 돌린다) 해서 와이어를 페어리드 사이로 꺼내고 다시 클러치를 뒤로 돌려 잠근뒤 마운트를 한다.


하단에 보이는 볼트가 윈치 마운트 볼트


4. 와이어링: 윈치까지 마운트가 끝났으면, 와이어링을 한다. 솔레노이드(Solenoid)가 거의 포함된 모델만 판매를 하는듯 하다. 따로 나온 모델이라면 아마 윈치-스위치-배터리의 순으로 와이어링이 가능할 듯 하다.



: 스위치를 통한 배터리 직접 연결, : 솔레노이드를 통한 간접 연결


와이어링에 앞서 어디에 설치 할지 대충 길이를 대본다. 무적천위는 윈치에서 프레임을 타고 배터리 반대편 공구박스에 솔레노이드를 위치하기로 결정했다. 길이는 대충 맞는듯 보였고 (결론은 조금 모자랐다), 어짜피 솔레노이드 마운팅 위치는 제조사에서 원하는 그런 위치는 ATV에는 없다.


시트를 열어서 솔레노이드를 위치 시킬 곳을 미리 정하고, 케이블이 갈 길을 대충 정해서 놓아본다. 길이를 보고 위치를 바꾼다.

Solenoid/Contactor Location
Find a location for the solenoid/contactor. It is recommended that the solenoid/contactor be mounted close to the battery in a clean, dry location. Make sure the location chosen allows for sufficient clearance from all metal components. Drill mounting holes if required. Once a location is found, DO NOT install the unit until all wiring is completed (see wiring section).

솔레노이드를 이용한 와이어링에서 설명서는 스위치의 빨간선과 이그니션 와이어의 빨간선을 물린다고 되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설명서, Champion 뿐만 아니라Warn, Bulldog등등의 거의 모든 윈치 회사 설명서에는 빨간선으로 되어 있다.

무적천위 본인이 물려본 결과, 작동에는 문제가 없다.


이그니션 와이어 하네스를 뽑고, 빨간선에 솔레노이드의 빨간선을 물린 모습, 아래에 설명 한대로 Arctic Cat Alterra 400에서는 빨간선이 아니라 아래보이는 오렌지 선에 물려야 할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Arctic Cat에서 이그니션 와이어의 빨간선에 물릴경우, 키가 꼽혀 있으나 없으나 윈치가 작동한다.

온라인에서는 만약 시동이 안걸리는 상황에서 또는 이그니션이 고장난 상황에서 나와야 할경우는 어떻하겠느냐, 그래서 빨간선에 물리고, 키가 있으나 없으나 작동하는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고, 무적천위 생각은 오히려 키가 없을때 오작동 될(애들이 올라가서 버튼을 누르다가 IN으로 계속 누르고 있으면 윈치가 아마 박살나겠지?) 가능성에 그렇게 솔레노이드 까지 써서, 와이어링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됐다. (그럼 뭐하러 솔레노이드를 쓰나? 바로 스위치에서 배터리 연결하면, 스위치만 누르면 키없이도 작동하는데)

아무튼 논쟁은 끝이 없을것이고, 본인이 원하는 설치를 하도록 하자. 참고로, 무적천위가 생각 하는대로, 키가 꼽혔을때 윈치가 작동되게 하려면, 빨간선이 아니라 Arctic Cat Alterra 400에서는 오렌지선이였다.


왼쪽: 아래보이는 헥스 볼트 2개를 풀어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오픈한다. 중간: 이그니션 와이어 (윗쪽)를 따라가서, 오른쪽: 작업에 용이하도록 커플러를 열어서 작업한다.

5. 와이어 마운팅: 와이어링이 끝나면 프레임을 따라서 와이어를 마운팅 해준다. 타이를 써서 마운팅 하며, 최대한 뜨거운 엔진과 머플러를 피해서 프레임에 마운팅한다. 바로바로 하나하나 마운팅 하지 말고, 자리를 잡아가서면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작업에 용이 하도록 사이드 패널을 제거 한다. 바이크와 동일하게 푸쉬클립과 고무그로밋을 이용해서 붙어 있으므로 제거는 어렵지 않다. , 안떨어질때 너무 힘을 주면 뿌러질 가능성이 있다.


바디 패널 안쪽으로, 프레임을 따라 케이블들을 위치시킨다. 사진은 왼쪽 프레임을 타고 간 모습이나, 실제 작업시 케이블이 짧아서 모터 커넥터가 있는 오른쪽으로 다시 작업을 했다. 사진을 다시 찍기 힘들어 있던 사진을 썼음.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케이블들을 움직이지 않는 바디 프레임에 결속하고, 솔레노이드 부트도 씌운다.


모터쪽 커넥터도 부트를 씌우고, 마지막으로 솔레노이드의 위치를 잡는다.

6. 배터리 커넥션: 와이어 마운팅 전에 해도 상관없다. 배터리와 솔레노이드를 연결해서 작동 여부를 보는 작업이다.


위에 언급한 것 처럼 Arctic Cat에서는 빨간 이그니션 케이블에 연결시 따로 키를 집어 넣거나, 키를ON으로 돌리지 않아도, 이상태로 배터리만 연결시키면 윈치가 작동한다.

하지만 솔레노이드를 써서 저 복잡한 배선을 한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도 확실하게 이건 이렇게 작동해야 한다라고,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서에도 빨간선에 연결이라고만 나와있지, 선의 연결후에 키를 돌려서 작동해야 한다라고 나와 있지는 않다.), 각자의 선택에 의해서 상시 작동으로 연결을 하던지, 키를ON에 놓았을 때만 작동하도록 연결을 하던지 알아서 하자.

본인 선택은, 특히나 아이들이 올라타서 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키를 꼽았을 때만 작동 하도록 연결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DIY - 오토바이 브레이크 액 교환 Brake Bleeding

DIY - 오토바이 부동액 교환 Coolant Flush

DIY - 디퍼런셜 오일 교체 Differential Oil (Gear Oil) Rep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