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SUV/픽업트럭 타이어 선택 The Right Tires for Trucks
지난주에 마지막 글이라고, 내놓고 달력을 보니, 12월 말이 아니라 11월 말이더라... 12월은 정말 바쁜 시기라 내년에 다시 글을 쓰련다 하고 ㅂㅇㅂㅇ 했는데, 결국 포스팅을 몇 개 더했다. 써놓았던 글이기도 하고 (대략 16편 정도 임시 저장이 되어 있는 현재 2016년 12월 1일), 얼추 마무리되어서 포스팅을 했는데. 포스팅해놓고 나니, 올해 안에 마침 하나 더 내놓을 글이 생각났다. 바로 타이어다.
캐나다에서 타이어를 나누는 기준, 이중 Light Truck & SUV Tires를 주목하자.
물론 타이어는 DIY가 안된다. 아니 되긴 하는데... 웬만하면 안 한다. 일단 장비 없이 힘들어서... 그럼 왜 타이어를 물고 늘어지느냐, DIY도 아닌데 DIY라고 하느냐... 바로 타이어 선택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한다. 선택은 내 맘이니깐...
시작에 앞서, 이 글에 해당되는 사람은 일단, Pickup Truck, SUV 또는 CUV 정도에만 해당하니, 세단 운전자들은 별 해당사항이 없을 듯하다. 물론, 마음을 고쳐먹으면 해당하기도 하지만.
또 하나, 캐나다만 해당한다. 한국은 눈이 별로 없어서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듯. 윈터 타이어가 필수인 캐나다, 그것도 알버타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작성한 글이다. 밴쿠버도 눈이 안 와서 그쪽 사람들도 패스해도 됨.
사진출처:
http://thechronicleherald.ca/wheelsnews/1244929-the-cold-hard-facts-about-winter-tires - 흔한 캐나다의 겨울철 길 모습... 아스팔트는 내년 여름에나 구경한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캘거리 사람들이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차량 월동준비인데 (이 글이 발행되기 전/후로 알버타 월동준비도 하나 내야겠다), 그 중심에 있는 준비가 바로 "윈터 타이어"이다.
혹자는 "스노우 타이어", "윈터 타이어"는 다르다 하는데, 캘거리에서는 둘 다 같은 뜻으로 쓴다. 무슨 과거에 스터드가 있는 건 스노우, 없는 게 윈터다 하는 사람도 있는데, 캘거리에서 파는 윈터 타이어는 절반 이상이 studdable
tire로, 스터드는 직접 박을 수 있다.
박혔거나, 박을 수 있는 타이어나... 전부 윈터 타이어라고 함
윈터냐, 스노우냐가 중요한 건 아니고, 캘거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에는 옵션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것이 윈터 타이어이다. 물론 몇몇 구간은 윈터 타이어가 필수인 곳도 있다. 밴프나 록키산맥쪽 길은 10월부터 3월 말까지 윈터 타이어를 필수로 장착해야만 한다. 퀘벡 또한 겨울에는 윈터 타이어 장착이 법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출처:
http://tranbc.ca/2011/02/03/do-i-need-to-chain-up-yes-and-maybe/ -
록키산맥으로 캘거리와 밴쿠버를 왔다 갔다 하려면, 윈터 타이어가 있어야 함.
물론, $$$가 많으면, 아무런~ 걱정 없이 summer tire out! winter tire in! 하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귀찮음과 비용의 문제로, 보통 윈터 타이어 키트를 따로 마련한다. 보통 싸게는 Steel Wheel + Winter Tire를 세트로 장만해서 겨울이 시작하면 갈아 끼곤 한다. (결국엔 필수이기 때문에)
사진 출처: http://www.hickmanchev.ca/Maintenance-Winter-Tires -
보통은 이런 식으로 섬머 타이어에 원래 휠을 쓰고, 윈터 타이어에는 스틸 휠 (검정색)을 쓴다. (눈이 덜 들어가게 스틸휠을 쓴다는 것도 맞다. 하지만 겉모양을 따진다면서 저것도 알로이휠로 쓰는 사람도 많다.)
또 나한테 돈 없으면 섬머 타이어 끼고 사고나 나서 죽으라는 (관련 직종인들의, 아니라면, 나한테 왜 그러는 건지 묻고 싶다) 악플들이 달릴 것 같은데... 대부분 비용을 절약하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이런 생각이 아닌가 보다. 꼭 비용 절감 쪽으로 이야기를 하면, 내가 마치 돈 없는 거지인 마냥 비아냥대는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글을 쓸 때는 어떻게 풀어야 돈은 절약하고, 좋은 제품을 쓸 수 있다라는 말을 맺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아무튼, 돈 많으신 분들은 그냥 써주시는 게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니 두고. "평범한 캐나다 직장인" 수준의 계산을 좀 해보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 계산은 Pickup Truck, SUV 또는 CUV 정도만 해당한다. (세단은 이 계산에서 대략 50~80% 밖에 안 함)
1. 섬머 타이어 4짝 (보통 차 살 때 딸려오는 All
Season Tire라고 치자) + OEM Wheel 4짝 = 돈이 안 든다고 치자, 차값에 이미 포함.
2. Winter Tire 4짝 + Steel
Wheel 4짝 은 그나마 마눌님차가 좀 더 싸니깐 Nissan
Pathfinder 기준으로 잡으면, 대략 $173.99*4 = $695.96 추가로 타이어 레비 4짝에 $16 추가, $711.96에 GST 추가 (알버타가 제일 싸니 5%만), $747.56 타이어 값에, 휠 $119.99*4 =
$479.96에 GST 추가 $503.96.
윈터 타이어 + 스틸 휠 = $1,251.52가 나온다. 18인치 타이어 인스톨레이션 피는 대략 한 개당 $20 잡고, $80 추가하면, $1,331.52 라는 금액이 나온다. 물론 캐네디언 타이어가 종종 25% 세일을 하니깐, 대략 최종 구매가는 $1,251.52*75%=$938.64 + $80 인스톨 = $1,018.64 로 이러나저러나 돈백은 우습게 사라지는 게 윈터 타이어 값.
저렴한 윈터 타이어로 뽑아서 한 짝에 $173.99
제일 싼 스틸 휠 $119.99
3. 추가로 매 시즌 체인지오버 하는데 (윈터-섬머 타이어 교체, 또는 섬머-윈터 타이어 교체) 1년에 2번씩, 개당 $20 정도로 $80*2 = $160, 에? 타이어 교체하는데 돈을 낸다고? 당연히 낸다... 캐나다엔 인건비 공짜란 없음... 돈을 안내려면 직접하면 된다. 대중적인 캐네디언 타이어가 1개에 $30 시작... (아래에 개인 미케닉이 가격 올려놓은 것은 저렴한 것임. 일단, 스타일링이라는 회사 이름을 봐서는 바디샵에 타이어 기계 놓고 하는 듯)
에? 공짜가 아니냐고? 타이어 체인지에 돈을 또 내냐고? 캐나다에 인건비는 공짜가 없다. 보통 자동차 고장 뭐 났는지 판단하는데, $100은 줘야 함. 내가 뭐가 고장 났는지 이미 안다고! 전문가가 진단 하는게 맞다고 일단 진단을 받으려면 $100을 요구하지...
타이어가 보통 5년 정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들어가는 총비용은 대략 $1,000 + $160*5 = $1,800 정도로, 대략 1년에 $360 꼴로 타이어 교체 비용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5년마다, 윈터 타이어는 물론 섬머 타이어 교체까지 친다고 보면, 10년간 섬머 타이어 1회, 윈터 타이어 2회 교체 시 들어가는 총비용은 대략 섬머 $1,000, 윈터 $2,000, 타이어 체인지오버 $1,600로 10년 총비용 $4,600, 대략 1년에 $460을 소모하게 된다.
왜 이런 계산을 하느냐 하면, 윈터 타이어를 쓰면서 교체하는 비용이 절감이 된다면 모를까, 적당히 시즌마다 바꿔 가면서 사용하기에 1년 $460는 절대로 적은 돈이 아니다. 엔진오일 교환 1년에 $100도 아까운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같은 효과에 절반 정도의 비용이 든다면,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 하겠는가? 돈을 휴지처럼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다음에는 비용이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 택하는 답이 아닐까 한다. 물론, 마음에 안 들면 안 해도 되고. 내가 이걸 이렇게 하라고 쓰는 게 아니다. 나는 이렇게 한다에 대해서 설명하는 중이다.
이경우 무적천위의 선택은,
바로 All-Terrain Tire이다.
All-Terrain Tire란 일종의 Off Road Tire에 On Road 성능을 집어넣은 타이어이다.
Aggressive 한 Tread
Pattern으로 일반적으로 Off Road Tire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Mud Terrain 같은 본격적인 Off Road Tire보다는 훨씬 얌전한 On/Off Road 겸용 Tire이다.
좌측이 AT (All Terrain) 타이어, 우측이 MT (Mud Terrain) 타이어로, 매우 어그레시브 한 패턴을 가졌지만, 고속도로 사용도 가능한 타이어가 AT 타이어이다. 흔히 오프로딩 타이어인 줄 알고 있는데, 얼추 맞다. 온 오프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 세계 2차 대전중 미국 군용 차량을 위해서 개발되었다는 썰이 있다. 거기서 발전된 것이 현재의 AT 타이어라는 썰이 있다.
AT 타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어그레시브 한 트레드 패턴이다. 대부분의 AT 타이어는 U.S.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 and Transport Canada for snow tires, 즉 스노우 타이어로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인, Alpine
Symbol을 가지고 있다.
아까도 잠깐 나온 록키산맥 타이어 간판, M+S or
Alpine Symbol, M+S는 뭐냐고? Mud & Snow의 줄임말이다. 보통 AT 타이어는 기본이 M+S 등급.
타이어에 찍혀있는 Alpine Symbol을 확인하자.
이 트레드 패턴은 또한 타이어의 수명에도 연관이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고, 주행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웬만한 타이어 수명이 대략 5년 5~6만 km라고 하면, 보통 AT 타이어들은 8~10만 km 이상을 보장한다. 물론 이것은 Severe Condition인 Off Road를 합한 기준 일 것이다.
햇수는 실제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나 보통 5년, 100,000km 정도를 보장한다. 지금 무적천위가 쓰고 있는 BFGoodrich의 All-Terrain T/A KO의 경우 7년 77,000km를 탔으나 tread depth의 경우 아직 70~80% 이상 남았다. (실제로 벗겨보니 한 30~40%?) 멀쩡한데 교환하는 이유는, 사이드 월 크랙이 발생하기 시작해서 (7년째에 발생하기 시작) 올해 안에 교환을 할 예정이다.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77,000km를 탄 타이어로 아직 트레드는 멀쩡하나, 사이드 크랙이 시작되어서 올해 교환 예정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바로, 연비와 소음인데, 무적천위 개인적인 실험과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 일단, 연비는 공개된 연비와 동일하고, 소음은 타이어보다 차 설계가 더 중요한 듯. 픽업트럭에 AT 타이어 달고 다니는 내차보다, All
season 타이어 달고 다니는 마눌님의 CUV가 더 시끄러움. 풍절음이라고 해야 하나 -_-;;;
이제 여기서 계산을 해보자. 마찬가지로, 같은 Nissan Pathfinder 타이어를 기준으로 한다. 제조사 권장 사이즈는
235/65R18이나, 웬만한 AT 타이어는 저 사이즈가 잘 없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사이즈인 광폭 타이어로 교환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 계산은 Costco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Canadian Tire에서는 안된다고 타이어를 팔수없다고 했다. 아니, 팔수는 있는데, 만약 어떤경우에도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했다. 어쩔수없이, 그냥 정사이즈 타이어로 구매했음 ㅜㅜ 235/65R 18로 구매했음. 인스톨후 후기를 이글에 추가할 예정)
사진출처:
https://tiresize.com/calculator/
- 제조사 권장 사이즈와 같은 235/65R18은 255/60R18이나, 저사이즈에도 AT타이어는 잘없다. 바로 다음 사이즈인
265/60R18로 결정
아마도, 과거 대형 트럭, SUV 사이즈에 맞춰서 만들어 져서 그런 듯 하다. 265/60R18 사용 예정인데, 크기는 1.7% 상승이라, 시속 100km 기준 101.7km/h가 나온다. 미세한 변화라 그냥 강행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http://www.continental-tires.com/car/technology/wide-tires -
Continental Tire에서는 겨울 광폭 타이어가 낫다고 주장한다.
윈터 타이어에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윈터 타이어는 광폭일 수록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그런 말이 있다. 그럴거면, 자전거 타이어를 달고 다니라고...
무적천위가 과거에도 사이즈를 올려서 AT타이어를 달고 다닌적이 있는데, 겨울철, 특히 눈길에서의 제동성능은 타이어 폭이 아닌 트레드 패턴이 좌우 하는 것 같다. 권장 사이즈 보다 광폭이어도 겨울 제동에는 AT타이어가 더 우수한 듯.
아마도, Goodyear Wrangler Duratrac으로 가지 않을까...
타이어 가격은 한 쪽당 $306.97이나,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종종 25% 세일을 하기 때문에 $230.22로 계산.
$230.22*4 = 920.88 + 레비 16 = 936.88
추가로 택스 $983.72로, 타이어 값은 윈터 타이어와 거의 차이가 없다. 물론 똑같이 인스톨레이션 피 $80 (18인치 이상은 보통 $24 이상으로 $100가 넘음)로 같이 계산해도, $1,063.72라는 가격이 나온다. 대략 7년 쓴다고 치면, 연간 약 $151.96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계산이 좀 이상하다고? 물론이다. 윈터 타이어와 섬머 타이어를 같이 쓰는 경우, 매년 2회씩 타이어 체인지오버, 즉 서로 갈아끼우는 작업만, $160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인건비다. 요즘은 TPMS 같은 장비도 늘어나서 추가비용도 점점 느는 추세라 비용이 늘어난다. (친구가 Honda Pilot에 섬머 윈터 타이어를 나눠쓰는데, 딜러측에서 TPMS가 일반 스틸 휠에 장착이 안된다고 혼다 휠을 또 구매 했다고 한다. 즉 윈터 타이어, 알로이 휠, TPMS를 한세트씩 구매한 셈. 딜러쉽에서 윈터 섬머 타이어 체인지오버피에 추가로 TPMS 리셋 비용도 내야한다고 한다.)
대략 스틸휠로 끼워도 물건값만 약 $1400... Installation Fee에... Change over Fee에... 타이어의 노예가 되려나 보다...
그럼 AT 타이어는 여름에 어떻게 쓰냐고? AT 타이어는 여름에도 쭉 쓰고, 겨울에도 쭉 쓴다. 한번 달면, 타이어 교체할 때까지 그냥 쓴다. 즉 추가 비용인, 휠, 타이어 체인지오버 비용, 섬머, 윈터 타이어 등의 부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캐네디언 타이어 등에서 제공하는 매 10,000km 무료 타이어 로테이션도 물론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타이어는 아주 중요한 자동차 파트이다. 하지만 동시에 소모품이기도 하다. 성능에서 전혀 차이가 없다면, 1년 사용비용 $460 VS $152 당신이라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Disclaimer: 100% 개인적인 의견으로, 절대 강요도, 과학적 증명도 없습니다. 타이어 교체는 누구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도록 합니다.
참고로, 타이어 사러 어디를 가도, AT 타이어를 권하지 않습니다. 윈터 타이어 사러 왔다 하면, 당연히 윈터 타이어를 팝니다. 타이어 판매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매년 비용이 발생하는 윈터 타이어와 섬머 타이어와의 교환을 권합니다. 당연히 그쪽이 성능이 좋다고 말하죠.
사진출처: http://flyers.canadiantire.ca/flyers/canadiantire-winterminia?flyer_run_id=174366&locale=en&postal_code=T3E6M9&store_code=302&type=1#!/flyers/canadiantire-winterminia?flyer_run_id=174366 -
100% 믿을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수치로 나와있는 타이어 성능도 윈터 타이어에게 밀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캐나다의 수많은 Trucker들은 대부분 섬머 타이어 윈터 타이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타이어는 AT 타이어 하나로 끝낼 수 있기 때문이죠. 초기 비용은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비록 위에서는 작은 SUV 타이어이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 안 하는데, 트럭 타이어는 보통 275/75R17 이상의 크기를 가지기 때문에 가격이 거의 1.5~2배가량 듭니다. 하지만, 5~10년후 교체 시기가 오면 가격 차이가 나죠.
좌측이 무적천위 트럭에 들어갈 타이어이고, 우측은 Nissan
Sentra 용 윈터 타이어이다. 크기 차이가 대충 저 정도.
또한, 타이어의 수명도 윈터 섬머 타이어를 바꿔가며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조사가 보장하는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 5년 입니다. 이후로는 사용은 가능하지만 파손등에 책임을 지지 않죠. 1년 20,000km를 탄다고 가정 하면, 반은 섬머, 반은 윈터라고 쳐도,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햇수로 수명이 다하겠죠.
Update: 12월 10일. 모종의 이유로, 꼭 이날만 타이어를 사야할 이유가 있었기에, 잍단 타이어 구매는 끝났다. 결국, 기다렸던 BFGoodrich All Terrain KO2의 세일은 역시나 물건너 가고, 그나마 후속으로 기대했던,
Goodyear Duratrac도 세일을 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해 버렸다 ㅜ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한 타이어는 Cooper Discoverer A/TW...
아무리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1위를 해도, 역시 브랜드 빨은 무시 못 한다. 순위로 한창 밀리는 BFG나 Goodyear에서 미련을 떨칠 수 가 없음.
모종의 이유는 세일이였는데, 결국 구매가는 regular price 274.97 each에서 final price 140.36 each로 거의 레귤러 프라이스의 반값, 세일가의 68%에 이르는 할인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 타이어 값만 세금 포함 600.96으로 이 타이어를 이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으므로, 그냥 BFG (세금 포함 1,150.67)에 비해 거의 반값이라 그냥 구매. (어짜피, 닳아 없어질 돈...)
또한 브랜드 빨에서 밀리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이다. Motomaster는 Canadian
Tire의 Private
Brand로 실제 제조사는 Michelin이다.
마눌님 차 역시, BFG나 Goodyear 오버사이즈로 장착하려던 계획과는 많이 틀어진, Motomaster Total Terrain W/T로 성능자체야 뭐... 이미 Ford Explorer에 장착해서 써봤기 때문에 겨울에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기 때문에... 물론 이쪽은 파이널 프라이스가 세금 포함 440.21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긴 하다...
일단, 이렇게 2016년 타이어 선택이 끝이 났다. 이후 사용기간은 최소 5년에서 7년까지 생각 중이긴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후는 이 타이어들의 관리법으로 DIY 시리즈에 포스팅 할 예정... (BFG가 관리 부실로 크랙이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Costco Tire Guy들에 따르면 관리 부실이라기 보다 수명이 다했다고는 하지만...)
Update 2: 인스톨을 하려고, 예약을 하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어잌후야... 4년전엔가 마지막 타이어 했을때랑 가격이 완전히 바뀌었다... 당시 18인치 미만 타이어 짝당 21불, 18인치 이상 짝당 24불인가 했는데... 지금은 18인치 미만 타이어 짝당 30불, 18인치 이상 짝당 40불 (인스톨에 160+택스 = 168불... nitro 충전은 짝당 4불 추가 또는 8불 추가... ) 을 부르는 곳이 대부분이다. (Canadian Tire, Calgary 기준) 타이어를 구매한 곳에서 인스톨을 하지 않으면 (Costco에서 샀으면 Costco, KAL Tire에서 샀으면 KAL Tire에서 인스톨을 해야) 5년 타이어 워런티가 Void 된다.
Costco에 물어보니 짝당 15불+택스로 매우 저렴하나, 역시나 타이어 워런티가 걸리고. 캘거리 근처에서는 Cochrane CT가 가장 싸다. 짝당 25불... 40불 차이에, Cochrane CT로 갈 듯 하다. 아무래도 5년간 워런티는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
Update 3: 인스톨도 끝났고, 이후로 약 일주일 이상 몰아본 Cooper Discoverer A/Tw에 대한 소감을 적어본다.
떼내기 직전의 BFG KO와 인스톨 직후의 Cooper Discoverer A/Tw 물론 외모에서는 BFG가 월등히 이쁘다.
일단, 인스톨후 대설 주의보가 한번왔고, 물론 눈길 주행에는 자신감은 없어야하며, 과신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BFG All-Terrain T/A KO 보다 눈길에서의 주행/정차가 월등히 뛰어나다. 강제로 꺾어가며 밟아서 좀 미끄러트려가면서도 테스트 했지만, 분명 KO 때기 직전에 테스트 한것보다 훨씬 안정감이 좋다. 미끄러질 것 같은 포인트에서 안미끌어진다. 두번째는 소음이 엄청 줄었다. 그전까지 몰랐는데, 많이 조용해 졌음. 세번째는 연비다. 크게 확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고속도로 주행시 8기통에서 4기통으로 가변 실린더의 적용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평균치도 대략 15.5L/100KM에서 15L/100KM 정도로 낮아졌음. 모양 때문에 (겉모양은 KO나 Duratrac에 비할바가 못 된다 ㅜㅜ) 상한 마음이 주행성능에서 많이 누그러졌다. 눈길, 얼음에서의 정차 성능은 ATW가 월등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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