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휠 베어링, 휠 허브 교체 Wheel Bearing, Wheel Hub Replacement

휠베어링 교체 작업기다. 일단, 작업한 후 시간이 꽤 흘렀다. 보통은 작업후에 바로바로 작성해야, 작업하면서 느낀 "잘 된 점"과 "잘못 된 점"에 대해서 회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쓰게 되는데, 이번에는 작업을 급하게 많이 진행 하다 보니 (여름 휴가전에 끝냈어야 했음) 작업 시행 2개월이 넘은 시점에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작업 내용 자체가 길다 보니 이글도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줄여서 쓰려고 하다보니, 기본적으로는 로터 교체까지 다음, 거기서 들어가는 거라 일단 시작을 브레이크 패드 교체, 브레이크 로터 교체 편의 링크로 시작 해본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여기를 참고

브레이크 로터 교체는 여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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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작업기는 솔직히 말하면, 실패다. 방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이 작업을 하게 된 동기가 바로 앞바퀴 쪽에서 울리는 소리가 고속에서 (60~120km/h에 가장 잘 들린다) 지속 되었기 때문인데, 이 작업으로 그 소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라는 것이다.

앞서 여러번 설명한대로, "캐나다"에서는 차량의 고장 부위를 그냥 가져간다고 "어디가 고장났으니 수리비는 얼마가 든다"...라고 공짜로 알려주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을 Diagnosis (진단)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터 요금이 청구 된다. 일반적인 diagnosis 는 대략 최저 $80+택스로 시작을 하고, 이 과정에서 딜러쉽 또는 Mechanic이 잘못된 진단을 해서 고장을 잡지 못하더라도, 요금을 돌려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짐작이 틀렸을 뿐, 작업을 안해준건 아니니... (절대로Mechanic들이 어떻다하는 글이 아니다. 이들이 없으면 차는 버려야 하니, 이분들 대단한 건 대한한 채로 두로, 캐나다 자동차 딜러의 정책에 대한 사실일 뿐)

따라서 이번 베어링 교체는 100불 정도의 진단 비용과 130불 정도의 교체 비용을 감안해서 DIY 교체로 결론이 지어 진 것이다. 100불 내고 진단만 받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교체를 진행 했더라면, 대략 1000불에 가까운 (아니 정품 휠베어링 부품비는 한쪽에 500불이 넘는다, 부품비만 1000불 이상, 싸게 구한다해도 7~800불 가량 + 인건비로 적어도 4시간 정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약 1500~2000불 가량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음) 수리비를 지불 하느니... 그냥 130불에 교체를 감행 한 것이다.



온라인 검색으로 90% 나오는 말이 휠베어링 이였기 때문에 휠베어링을 교체하면 고쳐지리라 생각을 했지만, 검색으로 나오지 않은 10%의 확율로 이건 휠베어링이 아니였다... 아직도 리서치 중에 있지만, 잘 나오지 않는다. 레어한 케이스 인 듯... 참고로 외부에서는 이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창문을 열고 들어보려도 했지만, 달리는 중에도 실내에서 음악을 끄고 에어컨을 꺼야 들릴 정도 였지만, 현재는 소리가 커져서 에어컨 소리에도 실내에서는 들린다. 여전히 외부에서는 안들림... (경험이나 지식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시길... 남은 10%의 확율로 프론트 디퍼런셜인데, 이건 DIY 하기엔... 물론 요즘은 이정도도 유튜브에 나오지만 DIYer가 하기엔 만만찮다... 차를 올리고 작업을 해야해서... 또 다른 단순 검색으로는 로터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말이 있다. 로터는 앞으로 한 3~4만 정도 더 타고...)


파트 주문은 캐나다 온라인 AutoShank에서 했다. 가격은 130불 정도 (주문시 스크린 캡쳐가 사라졌음... 2개월이 넘어서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_-;;;)



배송까지 약 3일, 토론토나 오타와에서 오는 듯... 그래도 3일이면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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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진행해 보자. 기본적으로 로터 까지 다 떼어 내야 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참고로 이미 브레이크 교체, 로터 교체등을 해봤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거의 2배는 빨라졌다. 뭐든지 시작이 어려울뿐 한번 하고 나면 쉬워진다.

















1. 로터까지 뺐으면 이제 휠 허브를 뺀다.


액슬 너트 제거를 위해 소켓을 하나 추가했다. 36mm 소켓으로 가격은 14.99정도.



무적천위의 경우 그렇게 어렵게 빼진 않았다. 녹이 슬어 있어 힘들듯 했으나 그냥 임팩트 렌치로 몇번만에 빠졌음. 페너트런트 루브를 미리 뿌려서 그랬을 것임...




뒷면 3개의 볼트를 풀어준다.




이전 브레이크 작업에서 캘리퍼는 작업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어퍼 암에 놓고 했는데, 이번에는 작업이 길어지고, 망치라던지 타격이 있기 때문에 스웨이바에 타이로 묶어 두었음.

2. 볼트와 액슬 너트를 모두 제거 했으면, 이제 ABS 센서 케이블을 뺀다. ABS 센서는 휠 허브에 내장되어 있으므로 따로 건드릴 필요 없다. 그냥 케이블 하네스만 뺐다가 새걸로 껴주면 된다.







 3. 이제 휠 허브 (휠 베어링)를 제거 한다.




아마 전체 작업중에 이게 제일 힘든 작업일거다... 다른데까지는 뭐 쉽게 쉽게 넘어가고 넘어왔는데, 여기서 1시간이 넘는 삽질로 시간을 허비 했다.

사진을 보면 고무망치가 보이는데, 최대한 충격을 줄여보겠다고 쓴 것이다. 어차피 버릴거라면, 그냥 망치로 처리하자... 시간낭비임...

사진을 보면 결국 무적천위가 쓴것은 슬러지 해머이다 (도끼랑 붙어있음, 주로 한국에서는 오함마 라고...) 저걸로 끌어당기 듯이 허브 뒷쪽을 쳐서 빼낸다.

4. 사실은 저 제거가 거의 이 작업의 끝이라고 보면 된다...  이후로는 언제나 그렇듯, 조립은 분해의 역순...


허브 조립전 샤프트를 와이어 브러쉬로 닦아 녹슨 것을 좀 정리하고, 그라파이트루브를 살짝 뿌렸다.

5. 새 허브를 꺼내서 베어링 쪽에 리튬 그리즈를 발라준다. 이미 그리즈가 안에 들어있지만, 차후에 유입될 먼지나 물을 막아주기 위해 한번 더 코팅 한다고 한다... (확실한 정보는 아님)



6. 허브를 장착한다. 이때 뒤에 있던 backing plate 를 잘 달아준다... 첫번째 조립에서 까먹고 조립했다가 다 분해하고 다시 조립했다.


백킹 플레이트를 까먹고 허브만 조립... -_-;;;


백킹 플레이트를 붙였다...

젠장... 거꾸로 붙였다...


이것이 정상적인 플레이트 장착... ABS센서가 나가는 길이 뚫려 있음...

7. 정상적으로 백킹 플레이트 장착도 끝났다면, ABS 센서를 다시 연결해 준다.

 
ABS 센서 케이블도 다시 연결하고,
 


허브 볼트도 다시 조여 준다.

토크는 133ft.lbs


토크는 차마다, 제조사마다 다르니 각자 제품이나 제조사 매뉴얼을 참고하자 (owner's manual 에는 안나옴)

http://www.skf.com/binary/81-66360/457377.pdf

8.  여기까지가 휠 베어링 교체 작업이다.

이후는 조립의 역순이고, 브레이크 캘리퍼 브라켙과 캘리퍼 토크등은 이전의 브레이크와 로터 교체편을 참고하자.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여기를 참고

브레이크 로터 교체는 여기를 참고

 새 허브에 로터 장착

 캘리퍼 브라켙 장착

캘리퍼 장착

아래는 제거한 휠베어링들...



 다시 한번, 이 휠베어링 교체 작업으로 노이즈를 잡지는 못했다.

사실 이 휠베어링 교체후, 실제로 휠베어링이 나간 차량을 봤다... 그것도 한 이틀만에... 휠베어링 노이즈는... 실내에서 들리내 마내 하는 정도가 아니였다. 외부에서도 충분히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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