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오토바이 체인 정비 Chain Lube
체인 정비...
아메리칸 스타일의 크루저가 아닌 다음에야 거의 모든 바이크는 체인 드라이브 일터... 바이크 정비중 가장 자주 해야하는 일이 체인 정비 이다... (이글을 까페에 컨버전하는 2018년 9월의 시점으로 보면, 무적천위는 이제 스포츠 바이크가 아닌 크루저를 탄다… 샤프트 드라이브다. 샤프트 드라이브 루브는 한 2~3주 안에 새로 업데이트 될 예정)
체인이 이정도면 닦기도 힘들다...
보통 600km에서 1000km이니 하루에 50km 출퇴근을 하는 무적천위에게는 한달에 한번 꼴로 닦으라는 말이다... 하면 하지만 귀찮기는 누구나 마찬가지...
ZX10R에는 600km 마다 인스펙션. 정비하고 닦아란 말은 없지만 하란 말이다...
GSXR 메뉴얼에는 1000km마다 청소하고 정비 하란다...
체인 정비는 정석대로 하자면:
1. Kerosene으로 체인을 잘 닦는다.
2. Kerosene으로 스프라켓을 깨끗이 닦는다.
보통 스프라켓은 못쓰는 칫솔이나 브러쉬에 케로신을 묻혀서 닦아낸다.
3. Kerosene을 컴프레셔로 불어 내고 잘 말린다.
4. Kerosene이 마르면 루브를 바른다.
이 순서이다.
Kerosene, 케로신은 한국 말로 등유이고 디젤도 써도 된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쉬울 듯...
캐나다에서는 등유 구하기가 어려우니 캐네디언 타이어나 월마트 등에 가면 캠핑용 케로신을 판다. 리터당 약 $7이니 그냥 2L짜리 물통 깨끗이 비워서 주유소로가서 디젤을 받자... Diesel oil = Diesel Fuel이다... Engine oil for Diesel과 헷갈리지 말자. 등유와 디젤은 비슷하다.
정석대로 하면 힘들기 때문에 꼼수를 쓰자면:
1. 바이크를 리어 스탠드에 올린다.
2. 1단을 걸어놓고 체인을 돌린다.
3. 그런지 브러쉬에 케로신을 묻혀서 체인을 잡는다. 이때 체인이 돌면서 매우 위험하므로 브러쉬를 잘 잡아야한다. 제대로 안잡으면 스프라켓에 말려 들어가면서 브러쉬가 부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체인과 스프라켓이 데미지를 입게 된다. 주의하자. 가능하다면 시동을 끄고 작업하고, 숙련도가 올라간다면 시동을 건체 작업을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체인청소의 친구 그런지 브러쉬...
4. 여러번 반복하여 체인을 청소한다. 대략 10분~20분 가량 걸림.
한번에 3면을 닦아준다. 아래위로 적당한 힘으로 누르면서 여러번 돌려주면 잘 닦인다. 체인에 보통 색깔이 다른 하나가 돌아가면서 일순한게 보이므로 5~6바퀴쯤 돌리고, 방향을 바꾸면서 반복한다.
5. 시동을 끄고 케로신을 분무기에 넣고 스프라켓등에 뿌려 헝겊과 브러쉬로 닦는다.
박살난 무적천위의 그런지 브러쉬이다... 귀찮다고 시동걸고 닦다가 그만 스프라켓에 말려 들어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박살난게 브러쉬라는 점... 바이크나 손이 박살 났으면 어쩔뻔... 시동을 걸고 작업을 한다면 최소한 스탠드 앞이나 바디프레임쪽으로 작업을 하기를 권한다...
혹은 아예 끄고 해도 된다... 귀찮다고 시동을 건체로 체인이나 스프라켓을 닦으면 큰일난다... 바이크 손상은 물론이거니와 손이 잘릴수도 있고...
6. 컴프레셔로 불어내고 (없으면 그냥 마른 헝겊으로 잘 닦아내면 된다). 마른후 루브를 뿌린다.
7. 루브를 뿌릴때도 기어를 1단에 넣고 뒷바퀴가 돌아가는 상태에서 뿌리면 쉽다.
8. 루브를 잘 말린다. (루브는 여러가지 타입이 있으므로 사용법을 참고한다.)
루브(루브리케이션 Lubrication)는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 루브의 경우 투명하게 기름처럼 윤활 역할만 하는 경우도 있고. 그라파이트를 첨가하여 윤활과 부식을 막는 기능도 있다. 루브 제품이 없다면 엔진오일을 발라도 되는데 이때 헤비오일을 발라야 한다. SAE90.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루브인 캐스트롤 체인 루브... 그라파이트 첨가로 검정색을 띈다.
본인이 쓰는 루브는 Motul의 Chainlube Factoryline으로 하얀색 리튬루브에 가깝다.
Motul Chainlube Factoryline
뿌리고 난후 약 10분간 굳혀야 한다.
장점이라면 눈으로 보이는 보호와 언제쯤 다시 닦아 줘야하는지 눈으로 보인다는 점.
단점이라면 닦을때 잘 안닦여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케로신을 많이 부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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