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아이로봇 룸바 배터리 교체 iRobot Roomba Battery Replacement
캐나다 집 구조상 (Carpet or Hardwood), 또 가구들의 구조상 (한국처럼 통판 침대보다는 프레임으로 공중으로 띄우는 침대가 많음) 로봇 청소기는 옵션 중,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다. 무적천위처럼 킹 사이즈 베드를 이용하는 경우, 침대 밑의 청소는 일반적인 청소기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 하지 않나 싶다. 공간이라도 넓으면 하겠지만, 좁은 경우는 더욱 힘들다.
저 밑에 들어갈 수도 없지만, 팔도 반밖에 닿지 않는다.
아무튼 바닥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로봇 청소기를 이용하는 일이 많았는데 (외출 시 청소를 시켜놓고 나간다던지) 2008년엔가 구매한 이 룸바의 배터리가 대략 한 3년 만엔가? 정신이 나가서 30분도 안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몇 번이고 재충전, 방전을 반복하다, 다시 정신이 돌아왔는지, 한 30~40분 정도 돌아가는 상태로, 대략 올해까지 (총 한 8년?) 버티고 있었는데, 결국 10분도 안 돌아가는 상태까지 오고 말았다.
본인이 직접 돌리는 청소기 보다 편함에 있어서는 룸바가...
이에, 새로 구매를 할까, 배터리만 교체해서 쓸까 보다 보니, 당연히 배터리 교체가 더 저렴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배터리를 직접 제작하려고 했다. DIYer는 이 정도 난이도는 할 수 있다!
eB**가면, DIY 용 Ni Cd Sub C 배터리 정도는 대략 10~20불 안에 구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납땜도 안 해도 되게 애초에 선이 달려 나온다는... 전체적으로 수축 튜브까지 구한다 치면, 약 20~25불정도에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
딱 12개 (12*1.2V = 14.4V) 세트로 작업하기 좋게 팜
제작할 수 있는데... 이런, 마눌님이 30불짜리 캐나다에서 배송되는 배터리를 찾아냈다. 아... 한 달 배터리 기다려서 납땜하고 해서, 제작하느니... 주문하고 1주일 만에 날아온 애프터 마켓 배터리를 그냥 샀다. 노력의 비용 5불이면, 이쪽이 낫다 생각돼서... 결국, 주문.
보통 40불 가량에 배송료인데, 무료배송 30불이면... 이쪽이 당연히 낫다...
아무튼 배터리는 해결되었고, 이제 교체 과정을 설명한다. 설명할 것도 없이 매우 간단함. 배터리가 닳았다고, 시도도 안 해보고, 수리센터 등에 돈 주고 맡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알기로는 Roomba 500, 600, 700 시리즈는 모두 같은 배터리에 같은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Roomba 530
1. 먼저 사이드 브러쉬를 제거한다.
사이드 브러쉬 제거
2. 옵션으로 브러쉬등을 제거해도 상관없다. (무적천위는 이참에 청소기 청소를 위해 제거. 룸바는 편하지만, 매번 사용 후 꼭 청소해줘야 한다. 이쪽이 집 청소보다는 편하니깐...)
브러쉬를 제거 하고 청소를 해줬음
3. 하부 커버의 4개의 볼트를 제거한다.
볼트 제거
4. 바로 배터리가 보인다. 배터리를 제거한다. (제거시 단말마가 들린다. 삑!)
커버를 제거하면 바로 배터리가 보인다.
오리지널 배터리 Ni-Cd 1800mAh
애프터마켓 배터리 Ni-MH 3500mAh로 거의 두배의 용량인데... 오래 가려나? 오리지널이 니켈카드늄인데 니켈메탈하이브리드 배터리로 충전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검색결과 룸바는 된다고 한다. 어쨋든 이것도 충전 및 작동이 되고 있음. 배터리 수명은 NiCa 용량은 NiMH?
5. 새 배터리를 장착한다. (장착시 기쁨의 벨 소리가 들림. 삐리리릭~)
새 배터리를 장착한다.
6. 간단히 청소를 할 사람은 더 해주고,
평소에 열심히 청소해 준 룸바도 배터리 교체시 보니 내부에는 먼지가 엄청나다. 이참에 모두 청소.
7. 하부 커버를 장착한다. 오버 타이트닝 할 필요 없음.
다시 커버를 장착하고, 사이드 브러쉬도 새것으로 교체 해줬음.
8. 바로 사용하지 말고, 먼저 풀충전을 한다.
매우 간단하다. 한 5분도 안걸리는 작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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