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2행정 예초기 오일 혼합 2 Cycle Gas Trimmer Oil Mix
오늘은 2사이클 가스 트리머 오일 믹스에 대해서 얘기 해보려고 한다.
무적천위가 이전에 쓰던 트리머는 전기를 이용한 Wired Trimmer 였는데,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풀을 칠때는 좋다. 예를 들면, 무적천위가 전에 살던 집은 프론트야드와 백야드가 있고, 백야드 뒤로 개러지를 지을수 있는 파킹 패드가 있는 집이 였는데,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서 백야드의 잡초를 제거 할때 이 전기제품은 저렴하고도 적당한 솔루션이였다. 말그대로 허허벌판에 잡초라 전기 제품으로 충분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집은 뒷뜰에 트램폴린이며, 애들 플레이 스트럭쳐에 뒷뜰에 장애물이 많아져서, 론모워도 가스로 바꾸고 이번엔 트리머도 전기에서 가스로 바꾸게 되었다. 아무래도 전선이 있는 제품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쓰기에는 상당히 전선이 거추장스러워서 작업 효율도 떨어지고, 배터리 제품은 상대적으로 신뢰가 덜가니 말이다.
제품은 가장 저렴한 Weedeater제품으로 골랐다. 돈이야 들이면 얼마든지 좋은것을 구할 수 있겠지만, 그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 쓸만한 것으로 고르게 되었고, 약 3개월간 리서치를 통해 유일하게 Lowe’s (& Rona)에서 주기적으로 할인을 하는 것을 발견 했다.
캐타와 비교해서 같은 제품이지만, 레귤러 프라이스는 캐타 쪽이 저렴하고 (129.99 VS 149.99) 로우스는 레귤러가 비싸지만, 세일은 50불 깎아서 99불에 한다. (내년쯤 가격이 오를듯 하다. 종종 99불짜리 커브드 모델이 119.99로 나온것이 보이고, 캐타에서 129.99인데 로우스에서 149.99 인 것은 가격 상승이 있을 징조이지 않을까?)
세일 하던 틈에 온라인 메일링 가입 $10 할인으로 최종 $89에 구매.
오픈 박스는 간단하게 보고.
조립도 딱히 어려운 것은 없다.
가드 플레이트 붙이고,
샤프트 끼우고 조여 준 다음,
손잡이만 조절하면 끝.
오늘의 핵심은 오일 믹스이다. 2사이클 가스 트리머 이다 보니, 일반적인 4사이클 = 4행정 엔진과 달리, 엔진오일을 따로 오일팬에서 쓰고 교환하는 방식이 아닌, 연료에 섞어서 함께 주입하는 방식을 쓴다.
물론 이것도 귀찮으면… 사면 된다… 요즘 세상 돈으로 해결 안되는 문제가 없는 물질만능시대이니… 흔히 파는 40:1 또는 50:1 프리믹스드 개솔린을 사면 오늘 얘기는 더 할께 없다.
40:1이나 50:1이나 10불선에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은 할인중이라 7.99
하지만... 1리터 가격이 저러하다... 보통 휘발유 1리터는 1불 20센트 선... 엔진오일 100ml는 2~3불 선이다... 합해봐야 5불이 안되는데, 저걸 10불 주고 살 이유는 없다... 따라서, 나는 오늘 섞는다…
처음에는 오일 믹스용 주사기를 사려고 했다. 레귤러 프라이스 $7.99에 프린세스오토에서 $4.99 세일이라고 갔는데… 이런, 이가격은 내일부터라고 내일 다시오란다… 우리집에서 프린세스 오토까지 가는 기름값만 5불 나온다… 그냥 안사고 말았다…
그러다 집에 굴러다니던 다쓴 퓨엘 인젝터 클리너 통을 보고 이걸 믹스용으로 쓰기로 한다.
믹스는 40:1 믹스로, 요즘은 50:1도 상관 없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이야기를 종합해본 결과, 40:1이 엔진보호에 좀더 좋다고… 실제로 차이는 눈물만큼이다.
섞기 전에 간단한 계산 먼저 간단하게 하자면, 위드이터에는 연료용량이 따로 나온게 없다. 매뉴얼에도 없고, 온라인 설명에도 없다. 대충 온라인 조사로 25~26cc 가스트리머들의 탱크 용량은 약 12~13oz (350~380cc 정도)로 잡고, 오일 믹스는 300ml만 하기로 한다.
300/40=7.5, 300/50=6으로 6~7.5ml 정도의 오일을 300ml 에 섞으면 40:1 ~ 50:1의 오일믹스가 나온다. 무적천위는 엔진오일이 많을수록 엔진보호에 좋다는 말을 믿기로 하고, 조금 더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 1ml 차이야 적은것 보다 많은 것이 낫지 않은가 생각하고.
이제 오일을 믹스 해 본다.
1. 오일을 따로 구매하려다가, 보니깐 하나 들어 있다… 95ml 로 대충 10여 차례 사용이 가능해서 얼마나 쓰는지 한번 보고 나중에 구매하기로 함. 참고로 대략 10분 사용에 300ml 의 약 1/10 정도 휘발유를 소모하는 듯… 대충 1년에 한 2~3시간 쓴다 치면, 시간당 50~100ml 안팍으로, 대략 300ml 한방에 끝날듯… 즉, 오일 사용량은 10ml 가 안된다. 10년은 쓸지도… (올해 써보고 내년에 업데이트 하겠음)
2. 마침 오일 주입에 딱 맞는 캡을 발견했다. DIYer들은 이런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아두면 의외로 요긴하게 쓰인다. (어제 발행한 디퍼런셜 오일 교환 포스트의 오일 펌프는 샴푸 펌프를 재활용 한 것이다.)
3. 오일을 15ml의 절반 정도 = 7.5ml (조금 더 부어도 상관 없다. 과거 32:1을 쓸때는 9.5~10ml를 썼다고 한다. 요즘 50:1은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 올린것이라는 말이 있다.)를 채운다.
4. 휘발유를 300ml 채운다. + - 몇 ml 정도는 상관 없다. 이미 40:1이 권장으로 나온 만큼, 7.5ml를 기준으로 320ml를 채운다면, 8ml가 오일 값이 되니, 오차는 0.5ml로 큰 차이는 없다.
5. 섞어준다. 퓨엘 인젝터 통을 기준으로 살짝 기울여 주면 휘발유를 담은 곳으로 흘러간다.
엔진오일 용량이 늘었다 놀라지 말 것. 인젝터 통의 휘발유 통을 누르면 엔진오일 통으로 올라가서 섞인것 뿐이다.
6. 잘 섞은뒤 트리머의 연료통에 넣어 준다.
7. 300ml가 딱 맞는다.
이렇게 오일을 믹스해서 연료탱크에 채우기 까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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