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호이스트 (기중기, 도르래) 설치 Hoist Installation

오래간만에 하는 House DIY 시리즈이다... 집 쪽으로는 손댈 시간도 없는 게 문제지만, 한번 시작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예를 들면, 데크라던지, 쉐드라던지 하는 "build"가 많아서), 이번에 애들과 마눌님이 한국으로 약 6주간 놀러를 가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동안 밀렸던 작업들을 6주 안에 다 해결 보려고 한다.

대충 리스트만 뽑아 보자면,

1. 차 두 대 엔진오일 갈기 (이건 가장 쉬운거라 끝: 오일 교환 여기 참고)
2. 내 트럭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 갈기 (내년쯤 할까 생각 중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날 때가 딱히 없으므로...) (귀차니즘으로 올해로 넘어와 버렸다..)
3. 아마도... 내 트럭 스파크 플러그 갈기 (키로수나 년수나 아직 안돼서 내년에 할 가능성이...) (올해 했음... 점화 플러그 교체는 여기 참고)
4. 집 쪽으로는 뒤뜰 잔디 보수 (잔디 보수는 여기 참고)
5. 호이스트 설치하고 카약 올리기, 및 카약 보관 (이글임)
6. 냉장고 워터 디스펜서 워터라인 연결 (냉장고 워터라인 인스톨은 여기 참고)
7. 애들 방 화장실 필밸브 교체 (아... 아직도 안했음...)
8. 캠핑카 윈터라이징 (여기에 링크 추가 예정)
9. 고장 난 냉장고 수리 또는 처분 (처분해 버렸음)
10. 아이들 방 벽에 자석 화이트보드 만들기 (여기에 링크 추가 예정)

정도로 6주 안에 다 해결 못하지 않을까 싶다. -_-;;;

그래도 아이들이 간 첫 주말에 잔디 보수와, 호이스트는 작업을 마쳤고, 냉장고 워터라인 연결을 1/3 정도 진행 중, 캠핑카 윈터라이징 1/3 정도 진행 중에 있다. 이중 오늘 소개할 작업은 호이스트 작업이다.


Hoist, 대충 한국말로 번역을 해보자면, 기중기? 정도 되려나? 영어로는 그냥 Hoist, 호이스트인데. 쉽게 설명하자면, 차고 천정에 장치를 달아서 자전거라든지, 카약 같은 물건들을 천장 쪽에 보관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발행하고 나니 회사 같이 일하는 아가씨가 "도르래"라고 하더라... , 그런가? 한국 떠난지 15년이 넘어 한국어가 줄어 가는건지 참... -_-;;;)


결론부터 보자면, 이런거다...

올여름 아이들 카약 사주다 보니, 어느새 카약과 SUP로 차고가 가득 차 버렸고, 길이도 길이지만, 전반적으로 부피가 상당히 크다 보니, 차고 어디에도 둘 때가 없다는 문제가 발생해버렸다. 이에 벽에다 걸어 볼까, 뒤뜰 데크 아래에 넣어볼까 고민하다가 호이스트로 차고 천장에 붙여버리기로 결정했다.


절반은 ATV가 나머지 절반은 카약과 SUP, 자전거들이 점령해버린 무적천위의 차고이다... 차들이 들어갈 곳이 없다...

구매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일반적인 리테일에서 약 30불 선인데... 구하기가 만만찮았고, 코스트코의 2팩이 52.99로 가장 저렴해서 이걸로 구매했다. (핸들링피 포함, 코스트코의 대부분의 물건은 온라인이 더 비싸다. 하지만 웨어하우스에서 팔지 않는 물건은 온라인 구매밖에 방법이 없음)


아마존 가격은 잘못된 듯...


주문 후 수령까지 약 1주일이면 온다. 캐나다에서는 빠른 편...


제품 수령 후 아이템과 매뉴얼 등을 확인하고 설치에 들어간다. 총 설치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이다 (이중 절반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시간이다 -_-;;)


2팩이라 똑같은 것 두개가 온다... (하나 팔아요 ㅜㅜ 집이 좁아서 두개는 못 달듯)

1. 설치 장소는 차고 위의 Joist이다. Joist Hoist를 설치한다. (조이스트, 호이스트)


천정을 가로지르는 Joist, 한국 말로는 아마 장선

2. 설치 간격은 카약용이므로 매뉴얼의 권장에 따라 6ft 정도... 정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대충 6ft 정도 간격만 잡으면 된다.


대충 6ft = 180cm 정도 간격만 만들면 된다.

3. 첫 번째 마운트를 조이스트에 설치한다. 설치할 때는 래그 볼트를 이용하며, 적당 토크로 드릴을 조절해 가면서 헛돌지 않게 설치한다. 설명서 상으로 1/8 드릴을 이용해서 파일럿을 뚫기를 권한다.


두 번째 마운트를 조이스트에 설치한다. 로프를 설치해야 하므로 열을 맞추어 설치한다. 무적천위의 경우 모두 가운데 있는 조이스트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설치했다.


4. 풀리 브라켙 (pulley bracket)을 설치한다. ㄱㄱ 모양으로 당기는 끈이 오른쪽 ㄱ에 위치하는 모양이다.


오른쪽 브레이크가 달린게 첫 번째 브라켙

첫 번째 브라켙을 설치하고, 두 번째 브라켙을 설치하던지, 아니면 첫 번째 브라켙 설치 후 바로 풀리를 연결해도 된다. 무적천위는 하나하나 따로 했음.

5. 풀리에 로프를 연결한다. 메인 (첫 번째, 브레이크가 달린) 브라켙의 뒤쪽에서 보아 왼쪽이 첫 번째 로프가 들어가는 곳이다.


일일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마무리 된 사진만...

로프를 풀리를 통해 아래로 보내고, 훅에 있는 풀리를 통해 위로 올린 다음, 브라켙에 있는 구멍으로 넣고, 8자 매듭을 한번 하고, 브라켙 볼트에 두 번 매듭을 해서 마무리를 한다.


친절한 매뉴얼 설명을 따르자...

6. 두 번째 풀리와 로프를 연결한다. 메인 브라켙의 오른쪽 풀리를 돌아 나온 로프를 두 번째 브라켙 풀리로 향해서 뻗고, 풀리를 감고 아래로 나온 로프를 훅에 있는 풀리를 통해 위로 올린 다음, 브라켙에 있는 구멍에 넣고 똑같이 8자 매듭을 한번 하고, 브라켙 볼트에 두 번 매듭 해서 마무리를 한다.


역시나 작업 중 사진은 없고마무리 된 사진만 있다.

7. 테스트를 해보고, 아래로 젖히면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아래로 내려오고 (물건을 매달았을 때는 조심하자, 무게가 온전히 로프를 잡는 손으로 온다.) 적당히 높이가 맞으면 반대쪽으로 젖혀서 브레이크를 올린다.


동봉된 스트랩을 이용해서 카약을 들어 올린다. 처음부터 높이 올리지 않고 서서히 테스트 하면서 올렸다.

8. 물건을 실제로 올리게 되면 여러 번 테스트하고, 단단히 고정하기를 권한다. 무적천위는 실제로 2중으로 묶은 뒤에 끌어올렸다.


검정 스트랩이 제공된 스트랩이고, 예비용으로 녹색 스트랩을 사용했다.

실제로 끌어 올리는 도중 스트랩의 버클이 무게를 못 견뎠는지 떨어지는 사고가 있어서 2중으로 묶었다.

9. 끈을 감을 훅을 적당한 위치에 두고 설치를 마무리한다.


, 또는 로프 마운트를 벽에 설치하고, 남은 로프를 감아서 마무리 한다.



위의 공간이 많이 남는다.

실 사용에서는 위의 공간이 너무 아까워서 아기들 카약도 묶어서 같이 올려 버렸다. 100lb s 캐패시티라니, 아래에 있는 무적천위의 카약이 대략 50lbs, 위에 있는 아기들 카약이 약 20lbs, 그 위에 카약 카트가 약 10lbs로 전체 무게는 약 80lbs 정도이다. 1 3...


실제로는 더 많이 올려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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