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캠핑카 프로판가스 충전 RV Propane Refill
시리즈 속의 시리즈, "캐나다에서 캠핑카 여행" 그 4번째 편, 프로판가스 충전편이다.
RV 특히 미국식 트레일러를 예를 들자면, 드라이 캠핑, 혹은 분도킹시 배터리와 프로판 (물론 영어로는 프로패인 개스라고 발음하지만 편의상 프로판으로 썼음)만으로 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데, 배터리는 솔라 패널로 어느 정도 충전을 해서 쓴다 치고, 프로판가스는 생산은 불가능하고 충전을 해서 써야 한다.
혹시나 캐나다에서 캠핑카를 렌트 해서 여행한다면, 대부분의 캠핑카, RV들은 프로판가스통이 존재하고, 아마도 돌려 줄 때에는 충전을 해서 돌려줘야 할 것이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완전히 비워서 줘도 되겠지만, 렌터카와 마찬가지로 공짜는 아닐 것이다.
2017년 6월 경의 프로판가스 값이다. 코스트코이고, 리터당 $0.55, $9.79는 대략 20LBS 실린더를 채울 경우 그 정도 나온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20lbs 통을 2개씩 달고 다니는데, 보통 20lbs 한 통의 풀 충전 가격은 약 $10 정도이며, 아마도 렌트시 계약을 하면 두통에 약 $30쯤 추가로 받지 않을까 싶다. 뭐 귀찮아서 그냥 계약했으면 돌려줄 때 얼마 아니라고 생각하면 상관없다 치더라도, 사용 중에 다 떨어져서 난방이 되지 않거나 냉장고가 돌지 않게 되면 대략 난감해질까 해서 작성하는 포스트이다. (물론 프로판가스 충전 자체는 직접 하지 않는다. 이걸 어디서 어떻게 맡기는가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함.)
캠핑카에서 프로판은 크게 3가지에 쓰인다. 난방, 요리, 냉장고. 캐나다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난방"에 쓰이는 프로판이다. 물론 겨울에는 캠핑 자체를 안가지만 (보통 사람들은 거의 안감, 사냥이나 얼음낚시하는 애들이나 겨울 캠핑을 가면 모를까... 캐나다, 특히 알버타, 캘거리 겨울은 너무 추워서 -_-;;; 낮기온 영하 20도 이하는 기본이고, 영하 30도냐 40도냐 하는 와중에 겨울 캠핑은 얼어 죽을...), 여름도 상상이상 추워서... 올해 7월, 8월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 캠핑은 거의 밤에 영하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난방이 거의 20분마다 작동을 했다.
2017년 7월 17일과 18일 새벽... 추워서 일어 났더니... 영상 3도 영상 1도... 여름에도 록키산맥은 춥다...
평균 5~6월의 캠핑에서 들어가는 프로판의 양은 대략 2박 3일에 반통 조금 더 쓰는 것 같다. 3박 4일에 한통 (20lbs) 정도? 보통 한 통은 난방에, 한 통은 요리에 쓰고, 요리 쪽 프로판이 조금 더 여유가 있어서 3박 4일에 반통 정도 쓰지 않나 싶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한다고 치면, 거의 60lbs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통을 키운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30lbs * 2통) 냉장고는 그렇게 많이 안 쓰는 듯 (검색으로 찾아보면, 1~2lbs per day로 보임).
대략 사용량을 가늠해보고 미리미리 채우는 것이 좋다는 뜻에서 사용량을 대충 봤다. 이제 어디서 채워야 할지를 보자. 보통 프로판가스는 BBQ 용으로 많이 쓰는데, 일반적으로는Walmart, Canadian Tire, Superstore 같은 (캐나다 알버타 기준임) 곳에서 교환식으로 통까지 판매를 한다.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면, 이런 통을 써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프로판가스 통은 규격이 있는 거라.
탱크(실린더)까지 구매하면 61.99, 트레이드 하면 24.99 둘다 비싼 느낌...
하지만, 렌트를 했다거나, 좀 더 좋은 통을 샀다면 (게이지도 달리고, 30lbs 짜리 큰 통이라던지), 저런 BBQ 교환 시스템을 이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데, 프로판 충전소라고 따로 있는 곳이 잘 없다.
무적천위가 가는 곳은 Costco인데, 아쉽게도 회원제이기 때문에, 혹시나 한국에서 관광 왔다가 Costco 카드를 안 가져왔다면 이용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혹시나 여행 전 이 글을 보고 렌트와 충전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서면, 한국 Costco 회원카드를 꼭 챙기자. 캐나다 Costco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Costco 회원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일반 주유소로 찾아가야 하는데, 캘거리 내의 일반 주유소에서는 프로판까지 파는 곳은 잘 없다. 무적천위가 알고 있는 바로는 COOP 주유소에서 대부분 프로판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보통 프로판가스탱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좁은 주유소에서는 이 프로판가스탱크를 둘 수가 없다는 것을 미리 인식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주유소에서만 찾아 보도록 하자.
만약 무적천위처럼 미리 여행 계획을 치밀하게 짜는 편이면, 구글맵을 이용해서 동선에 프로판 충전 주유소가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구글맵의 위성사진을 이용 또는 3D 맵을 이용해서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의 공중사진 또는 Street View를 보면 대충 가스통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건물 옆 길게 탱크가 있는 게 보이면 스트리트 뷰로 확인한다.
올 8월에 재스퍼 캠핑을 가면서 혹시나 프로판이 떨어질까 봐 미리 확인을 하고 갔다. 사진으로 프로판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후 설명하는 충전 방법은 Costco 기준이지만, 다른 곳도 직접 충전을 하는 것이 아니니 가스통을 들고 직원을 부르면 된다. (보통 차는 셀프 주유지만, 가스는 꼭 교육받은 직원이 직접 함)
1. RV에서 가스통을 분리한다: 프로판가스통을 잠그고, RV 연결호스에서 떼어낸다.
보통 트레일러 전면부에 위치한다.
2. 가스통을 들고 충전소로 간다.
3. 충전소 직원에게 가스통을 맡긴다.
4. 충전이 끝나면, 가격표를 준다.
9.4리터 채우고 $5.19, 저게 대략 2박 3일 정도 쓴 통임.
5. 코스트코 안에 들어가서 돈을 지불한다. 굳이 틸로 가지 않아도 되고 가다가 코스트코 타이어 틸이 비었으면 거기서 계산해도 됨.
6. 영수증을 들고 다시 충전소로 돌아간다.
7. 직원이 영수증을 확인하고 가스통을 내어준다.
5. 코스트코 안에 들어가서 돈을 지불한다. 굳이 틸로 가지 않아도 되고 가다가 코스트코 타이어 틸이 비었으면 거기서 계산해도 됨.
6. 영수증을 들고 다시 충전소로 돌아간다.
7. 직원이 영수증을 확인하고 가스통을 내어준다.
8. 가스통을 들고 RV로 가져가서 연결을 한다.
이런 순서로 프로판가스를 충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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