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 에어 리프트 장착 Air Lift Installation
예전에 쓰던 캠핑카
Skamper SK228은 22ft 짜리
작은 모델이기도 했거니와, 무게가 적게 나가는 모델이어서 큰 걱정 없이 끌고 다녔고,
여차하면
ATV (dry weight 약 600 lbs)까지
얹어서 다니기도 했었다.
거의 한계치까지...
600 + 375 = 975 파운드 (약
440 kg)로 차량의 한계치는
1169 파운드 (약
530 kg) 정도이다.
드라이 웨이트
3400 파운드에 히치 웨이트 375 파운드로 그다지 무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바꾼 Wildwood X-Lite 262는
26ft에 슬라이드 아웃 모델이라 그런지, 드라이
웨이트만 해도 5800 lbs, 히치 웨이트
650 lbs, 카고 웨이트
1800 lbs로 거의 7600 lbs 급이라
무적천위 차량의 7900 lbs 맥스 토윙
캐패시티에 가까운 무게이다.
그러다 보니 테스트 라이드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풀
로드 (Full Load = Passenger + Fully Loaded Camping Trailer) 상태에서는
리어 서스펜션이 최대치까지 내려가고 (보통 언로드 상태에서 휠 아치 까지 높이는
96cm이지만, 캠핑카를
걸면 91cm까지 내려감),
실제
주행 시에도 스웨이가 상당히 많고 리커버리가 힘들게 되었다. (첫 캠핑시
스웨이 컨트롤을 장착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더 심했겠지만)
이에 긴급히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졌는데...
딱히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8년 차에 들어선 차를 딱히 돈을 많이 들여
업그레이드하기는 싫고... (그 돈이면 차라리 보태서 다음 차를 업그레이드하겠음...)
해서
찾다 보니 눈에 띈 것은 바로 Air Lift.
무적천위 차량은 픽업트럭이긴 하지만, 사실상
SUT이고, SUV 버전의
Suburban과 거의 모든 부품을 공유한다. 따라서
리어 서스펜션은 리프 서스펜션 (판 스프링)이
아닌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이라 페이로드(적재하중)가
같은 GMT-900계열인
Silverado 1500의 1600lbs보다
적은 1300lbs 급이다.
그러다 보니, 트레일러
훅업시 뒤가 처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코일 스프링이 거의 한계치까지 압축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스웨이 현상이 심해지게 된 듯하다.
이후에 소개할
Sway Control Bar 장착과 함께 스웨이를 줄여줄 에어 리프트,
Air Lift 1000 장착기를 시작한다. (글을
쓰는 당시에는 아직 실제 트레일러 주행 전임)
1. 제품을 확인한다.
실제
제품은 상당히 오래된 제품으로 무려 10년이나
(-_-;;;) 된 제품을 온라인 오더로 받았다.
Air Lift 사에 문의한 바 라이프타임 워런티로 딱히 상관없다는데...
This kit fits 2007- current suburban chassis
vehicles including yours. On the box
there should be a packed date near the bar code. This will be the actual build date. The kit will have a lifetime warranty to you
the purchaser for as long as you own it.
타임캡슐이냐?
2017년에 주문한 상품이 2007년도 생산품이라니
-_-;;; 주변에 파는 데가 딱히 없어서 온라인 주문했더니 이런 사건이 발생...
가격도
10년 전 가격이라, 그냥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
어쨌든 박스 안에 들어있는 아이템의 종류와 개수는 모두 동일했으므로 장착에 들어갔다.
사진엔 딸랑 에어 리프트만 있었는데, 실제
부품은 다 들어 있었다.
먼저 장착전 휠 아치 까지의 높이를 재어 본다. (뒷바퀴다)
언로드 상태에서 약
96cm이다. 저 상태에서
훅업을 하면, 거의
91cm까지 내려가는 듯하다.
2.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서 스페어타이어를
제거한다. 스페어타이어 제거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자.
(GM의 트럭 및 SUV 계열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이번에 함께 포스팅하기로 함)
스페어타이어 제거
3. 휠 척으로 앞 바퀴를 받히고,
차를
들어 올린다. 평소 타이어 작업에서는 타이어를 떼어낼 정도로 살짝만
올렸는데, 이번 작업에서는 리어 서스펜션 코일 스프링을 최대한
늘려야 하기 때문에 뒤축이 완전히 내려올 때까지 들어 올려야 한다.
리어 액슬이 최대한 내려올 때까지 올린다.
4. 들어 올린 후,
프레임을
액슬 스탠드로 받히고. 조수석 쪽
-우측-에 있는
스페어타이어 히트 쉴드를 제거한다.
저 부분이 스페어타이어 히트 쉴드
5. 에어 리프트 에어 백의 공기를 빼서 타이로
묶어 둔다. 최대한 납작해야 들어가기 쉬우므로 공기를 최대한 뺀다.
(납작해도 잘 안 들어감)
반대로 묶었지만, 차이는
없었다...
6. DIY 참고 비디오를 보면 에어 백을 넣고,
에어
튜브를 넣는데...
무적천위 조언으로는 에어 튜브를 먼저 넣고,
스페이서
(또는 프로텍터)를 넣은
다음 에어 백에 먼저 연결을 하고 스프링 사이에 넣기를 권한다.
튜브를 넣을 때도 아래서 위로 넣는 것이 편하다.
미리
스페이서와 에어 백을 연결하고 스프링에 에어 백을 넣는 것이 훨씬 편하다.
상당히 힘든 작업 (공간도
좁고, 에어백 자체가 두껍기 때문에 잘 안 들어감,
거기다가
운전자 쪽 -좌측- 은
작업이 쉽지만, 조수석 쪽
-우측- 은 머플러
파이프로 작업이 한 10배는 힘들다.
미리
선 따서 다 붙여 놓고 하자...
안 들어감
-_-;;;
7. 자리를 잡으면 타이를 끊어 에어 백을 부풀린다.
최대한 올려서 위치를 잡고 타이를 끊는다.
8. 에어 튜브의 위치를 잡고,
튜브를
잘라 다른 쪽 작업에 이용한다.
주로 이미 설치되어 있는 와이어 프로텍터를 따라서 뒤쪽으로 보냈음.
와이어
프로텍터에 타이를 이용해서 묶었음.
9. 조수석 쪽도 작업 방식은 동일하나,
좁은
공간, 손이 움직일 공간이 상당히 부족하다.
하지만
다른 수가 없으니 동일한 방법으로 작업. (8번까지 반복)
여긴 사진도 안 찍힐 만큼 공간이 좁다... 여기에서
대략 2시간의 삽질을 한다...
10. 에어 튜브 위치까지 잡았으면,
조수석
쪽 에어 백에는 에어백 히트 쉴드 장착을 한다.
미리 클램프를 걸고, 히트
쉴드 위치를 잡은 다음 조여 준다.
클램프를 걸고, 히트
쉴드의 다리 부분을 접어 머플러 파이프에 위치한 후 고정한다.
가운데 다리 부분을 저렇게 접어 준다.
11. 트레일러 하네스 플레이트에 위치를 잡고,
밸브를
넣을 구멍을 뚫어준다. 5/16"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고, 밸브를 장착한다.
미리 밸브에 튜브를 꼽고, 순서대로
너트를 작업한 다음
커넥터 플레이트에 구멍을 뚫고 밸브를 고정한다.
12. 밸브와 에어 백의 튜브를
T 커넥터를 이용해서 모두 연결하고, 튜브를
정리한다.
3개의 튜브
(좌측 에어백, 우측 에어백,
밸브)를
T 커넥터에 연결하고, 클램프를
장착한다.
와이어 프로텍터와 라이센스 플레이트 프레임 쪽에 타이로 튜브를 정리해준다.
13. 컴프레셔로 공기를 주입해서 공기가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최대
35PSI이므로 적당히 공기압을 확인하면서 주입한다.
컴프레셔로 (자전거
또는 자동차 타이어 공기 주입이랑 똑같음) 공기를 주입하면
빵빵해짐.
35 PSI까지 주입했다가,
28 PSI로 최종 공기압을 맞춰주었다.
14. 공기가 모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장착을
마치면, 다시 스페어타이어 히트 쉴드를 장착하고,
차를
잭에서 내린 후,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다.
히트 쉴드를 다시 붙여주고... 뒤에
보면 에어 리프트가 장착된 것이 보인다.
15. 장착을 마치고,
줄자를
이용해서 휠 아치 까지의 높이를 다시 측정해본다. 높이가
99cm로 3cm 정도 증가했다.
이전과 비교해서 약 3cm
정도
증가했다.
이 상태로
3cm 정도 증가가 유지된다면, 트레일러
훅업시 약 94cm 정도가 나올 것이고,
그
정도만 되어도 스프링이 정상 작동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번 주말
캠핑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장착 후기 업데이트는 다녀와서 하려 한다.
업데이트: 시기적으로
Air Lift와 Sway Control을
함께 인스톨을 하게 되어서 딱히 무엇의 효과가 더 좋았다라고 단정 하기 어렵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아찔한 순간의 스웨이들만 남고, 자잘한 스웨이들은 줄었다...라고
판단된다. 물론 그 아찔한 순간의 스웨이들 또한 어느정도 리커버리가
빨라지고, 트레일러 운전 자체에서는 결과에 만족한다.
Air Lift의 자체
결과로만 본다면, 무적천위가 어느정도 원했던 후륜 서스펜션의 높이 유지로
인한 "차체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에
충분히 대응했다고 본다. 후륜 휠 아치 까지의 높이는
3cm 증가 했고, 트레일러
훅업에서도 3cm 증가분이 유지가 된다는 것 자체만 해도
$100 값어치는 한다고 볼 수 있다.
훅업시 트레일러와 차체의 수평을 유지 한다.
과거에는
서스펜션이 최대치까지 내려감으로 수평유지가 안되었다고 본다.
휠 아치 까지의 높이는 훅업시에
94cm로 5cm 가량 내려가지만,
이전에
91cm까지 내려가던 것에 비하면 3cm의
여유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댓글
댓글 쓰기